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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꿔놓은 사회적 풍경, 그리고 '대전환'의 시작
[기고]자본주의 재생산구조에 심대한 변화 올 것
작년 말 우한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팬데믹 수준에 도달하는 데 불과 3달이면 충분했지만, 그것이 남겨놓은 상흔은 상당히 오래갈 듯하다. 아직 유동적이긴 하나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처, 의료인의 헌신적인 노력, 국난극복의 유전자가 재가동된 시민들의 헌신적인 희생에 기반을 둔 연대로 국내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스튜어드십 코드, 진통제 혹은 만병통치약?
[시민정치시평]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를 되돌아보다
지난 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20년 동안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던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의 이사 재선임이 부결되면서 시민사회는 대체로 이를 '주주 촛불혁명'에 준하는 쾌거로 받아들이고 있는 듯하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조 회장은 이미 270억 규모의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되어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였고, 그의 세 자녀가 100% 지분
기본소득, 경제·인구 변화의 가능한 대안일까
[기고] 자본과 노동의 권력관계, 기본소득으로 바뀌지 않는다
지난 9월28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담론을 제시해온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 사이트에 "저출산은 되돌릴 수 없다, 재앙도 아니다"는 글(☞원문보기)이 게재됐다. 여시재의 정책이사이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인 이원재 LAB2050 대표의 글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도발적인 주장이라는 평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필자는 이 글에서 지난 10
브렉시트, 진짜 패배자는 '유럽 좌파'
[기고] 브렉시트(Brexit)가 남긴 교훈 : 금융 권력의 독재
영국인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이 며칠째 전 지구를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어떤 측면에서 보더라도 그 파장은 적지 않을 것이다. 우선, 전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즉물적 반응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국민 국가 프로젝트를 넘어선 범유럽 차원의 '사회적 유럽' 프로젝트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는 사실이다. 브렉시트(Brex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