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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사과'사태에 대한 답은 '버추얼 아이돌'이다
[케이팝 다이어리] 버추얼 아이돌, 신세계로부터 전하는 진정성
지내는 곳으로부터 걸어서 10분 거리에 여의도 더현대서울 백화점이 있다. 주말 아침 공원 산책을 하다 들러보곤 한다. 쇼핑 목적이 아니라 매주 다양한 브랜드가 전개하는 팝업스토어를 구경하기 위해서다.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더현대서울은 개점 후 적극적인 팝업스토어 유치를 통해 1년 6개월 동안 3508개 브랜드로부터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유학생' 뉴진스, '디스코' 피프티피프티는 'K' 제거로 성공했다
[케이팝 다이어리] 위기 앞에 선 케이팝의 2023년
지난해까지 케이팝을 바라보는 시선은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글로벌 팝스타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미국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춘 케이팝은 다양한 그룹이 거둬들인 상업적 성과와 문화적 영향력을 통해 세계 대중음악 시장의 대안으로 자리잡는 듯 했다. 최고와 최초, 최다 기록 갱신 소식이 나날이 들리는 가운데 인재 양성, 음악 제작 등 질적으로도 향상을 꾀했다.
JYP, 하이브가 만드는 한국인 없는 케이팝, 장밋빛 미래만은 아니다
[케이팝 다이어리] 부익부 빈익빈… 논란도 여전
전원 한국인 그룹. 낯선 표현이 이제는 훈장처럼 여겨진다. 최근 데뷔한 팀 중에서 떠올려본다. 보이넥스트도어, 스테이씨, 위클리, 이펙스, 엔믹스... 많지 않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아이돌 그룹은 전원 한국 국적이 기본이었다. 혹 소수의 외국 국적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다 해도 재미교포, 동아시아계로 다인원 중 1~2명 정도 소수였을 뿐이다. 이
케이팝에 애정의 시선? 실패할 자유를 누려라
[케이팝 다이어리] 2023년 상반기, 다사다난했던 케이팝
2023년의 반이 지나갔다. 보통 한 해를 차분히 돌아보는 결산을 선호하지만, 케이팝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이제야 6개월이 지나갔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올해 케이팝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두 달 전인 4월 7일 '케이팝 다이어리' 첫 연재 칼럼의 주제는 케이팝 위기론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을 통해 드러난 기획사들의 건전하지 않은 회사 경영 및
'SM 인수전'이 드러낸 케이팝 위기 의식
[케이팝 다이어리] 케이팝 위기론, 위태롭지 않은 내일을 위하여
<프레시안>이 케이팝(K-Pop)을 다루는 비평 코너 '케이팝 다이어리' 연재를 시작합니다. 앞으로 격주 금요일마다 '케이팝 다이어리'는 케이팝을 깊이 있게 뜯어보는 코너입니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 이동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방문연구원, 이종임 문화연대 기술미디어문화위원회 위원, 이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