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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애초부터 남북회담 기대 없었다
[안정식의 북한 포커스] 남북회담 결렬, 복기해 보면…
남북 차관급 당국회담이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틀간에 걸쳐 긴 협상을 했지만, 합의문은 물론 다음 회담 날짜도 잡지 못했다. 우리 측 회담 수석대표였던 황부기 통일부 차관의 말에 따르면, 북한은 시종일관 금강산관광 재개에 매달렸다고 한다. 남북관계 전반을 발전시키겠다는 의도보다, 애초부터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남측의 의중을 떠보고자 이번
꽉 막힌 남북 관계? 비공개 접촉 나서라!
[안정식의 북한 포커스] 정상 간 의중 교환해야
북한의 대남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전통적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뿐만 아니라 남조선 인권대책협회, 전국연합근로단체 등 갖가지 단체들이 모두 동원되는 양상이다. 표현에 있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입을 "용접해버려야 한다"는 등 일상적인 수준을 넘어섰다. 아마도 북한 내에 "남한을 비난하는 것이 내 몸에 이롭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듯 하다. 적어도
남북, 이번에는 대화의 끈 잡을 수 있을까?
[안정식의 북한 포커스] 북한 의도보다 우리 대화 의지가 중요하다
북한이 지난 15일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당국 간 대화와 협상을 개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북한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15주년 기념 중앙보고회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은 "남한 당국이 남북관계를 회복할 의지가 있다면 공화국 정부 성명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의중을 대변해 온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미-일 신(新) 밀월시대, 한국의 선택은?
[안정식의 북한 포커스] 일본 과거사 외면, 외교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이번 미국 방문은 우리에게 크게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미·일 동맹의 전 세계적 확대·강화를 통해 노골적인 중국 견제를 공식화했다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방위협력지침 개정을 통해 전 세계적 차원에서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동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을 일본이 분담하기로 했다. 센카쿠(
개성공단 임금 협상, 북한에 유리하지만…
[안정식의 북한 포커스] 임금 조금 높이고 기업 신뢰 잃으면 결국 북한 손해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남북 간 갈등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월 70.35달러인 최저임금을 3월분 임금부터 74달러로 5.18% 올리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정부는 북한의 통보가 연 5% 이내에서 최저임금을 올리기로 한 남북 간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
"일단 나와라"만 외치다 지나가버린 50일
[TV로 보는 김정은의 북한] 물 건너간 대화…남북, 협상테이블에도 못 앉아
북한이 1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특별성명을 통해 사실상 우리 정부와의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친미괴뢰(남한 당국)들과 열백번 마주앉는다 해도 해결될 것이란 아무 것도 없고 북남관계에서 진정한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는 것이다. 다음 달부터 북한이 반발하는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 몇 개월
남북 '허심탄회하게' 5.24 조치 풀어라
[TV로 보는 김정은의 북한] 1월 한달 허송세월한 남북관계
새해 초 무르익는듯했던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한 달 만에 차갑게 가라앉았다. 지난해 말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이어 김정은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최고위급 회담을 언급하면서 부상했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사그러든 분위기이다. 이러다가 남북대화 자체가 열리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정부, 일단 만나 허심탄회하
남북관계, 내년 50일을 주목하라
[TV로 보는 김정은의 북한] 남북 간 대화 재개, 시간은 많지 않다
2014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금 북한을 둘러싸고 다소 복잡한 양상들이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소니사에 대한 해킹이 북한 소행이라고 공식 발표하며 응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해킹 혐의를 부인하면서 미국과의 공동조사를 제안하는 한편, 미국의 대응조치가 이뤄질 경우 엄중한 결과가 있
김정은은 왜 미국에 화를 냈을까
[TV로 보는 김정은의 북한] 북미관계 풀려고 했지만 반응없는 미국에 '열받은' 김정은
김정은 제1비서가 황해남도 신천을 방문했다. 신천 지역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양민을 학살했다고 북한이 주장하는 곳으로, 북한에서는 반미교육의 상징적인 장소이다. 김정은 제1비서는 이곳에서 미국에 대해 막말 수준의 비난을 쏟아냈다.“미제 침략자들이야말로 인간살육을 도락(재미)으로 삼는 식인종이며 살인마”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침략의 원흉이자 흉물”,
'거짓말' 정부…남북 접촉 와중에도 "모른다"?
[TV로 보는 김정은의 북한] 정부, 신뢰 무너지면 모든 것 잃을 수 있다
정부가 남북 2차 고위급접촉을 오는 3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자고 북한에 제의했다. 지난 4일 황병서 북한 총정치국장의 인천 방문 당시 이달 말이나 다음달초에 2차 고위급접촉을 갖기로 남북이 합의한 만큼 당연한 수순이다.그런데, 이러한 제안을 북한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 북한에 이러한 제안을 전달한 날이 13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