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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애국심'의 현주소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92> '나라가 산다면' 죽어도 좋지만…
엊그제 남재준 국정원장이 주재한 국가정보원 간부 송년회가 시중의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해를 보내면서 서로 술이나 한 잔 하는 여느 망년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독립군가 합창으로 시작해서 애국가 제창으로 끝난 것도 그렇거니와, 내용에서도 애
"거국내각 구성하고 MB, 법정에 세우라"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91>더 이상은 안 된다, 이젠 정리하고 가자
숨이 막힌다. 질식할 것 같다. 대통령 선거 끝난 게 언제이고,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한 게 언제인데 아직도 나라가 이 모양이다. 다 대선부정에서 비롯된 꼴불견들이다. 선거직후 경쟁자가 선거결과 승복을 선언했고 선거법 시효도 지났기 때문에, 진상 밝혀내 관련자 처벌하
"생각 바뀌지 않으면 나라가 불행해진다"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90>종북·좌빨 타령으로 지새는 나라
종북(從北)·좌빨이란 말은 국어사전에도 없는 신조어다. 종북이란 북한을 추종한다는 뜻이고, 좌빨은 좌익·빨갱이의 첫머리 글자를 딴 합성어 일게다. 따라서 우리 같은 남북분단국가에서 이 말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범법행위를 한 사람에 대한 호칭일 수밖에 없다. 때문
말 따로 행동 따로…'시정연설'의 진정성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89> '도끼질' 정권의 '창조'독재는 안돼
"사법부 판단을 기다려 달라"는 전가(傳家)의 보도(寶刀)를 꺼내들며 대통령은 유유히 빠져나갔다. 그 시정연설은 비록 국회였을망정 그녀가 대통령에 취임한 후 처음으로 국민을 직접 바라보며 입을 연 것이었고, 취임 이후 줄곧 실타래처럼 꼬여있는 정치상황에 대한 돌파
'적반하장 사회 구현'으로 가는가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88>일사불란 공화국의 막장 검찰
서울 서초동 대법원과 당주동 변호사회관 앞에 서 있는 여신상은 오른 손에 저울을 들고 있다. 고대 로마시대 정의의 여신인 유스티티아 조각상이다. 추(錘)의 무게와 달고자하는 사물의 무게가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게 저울의 기능이다. 여신상은 죄와 벌의 무게를 달 때
민주주의 골병 외면하는 대통령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87>호가호위, 대통령이 직시해야
침묵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입을 열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60%를 넘었다(62.7%). 대통령이 국민의 여론을 국정운영에 잘 반영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절반(50.2%)이나 되었다. 한 여론조사 기관이 10월26일~27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그렇게
정치가 문제? 대통령이 문제다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86>진실 덮거나 조작하려 해선 안 돼
정치가 문제라고 했다. 엊그제 청와대에서 미국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최고 경영자를 접견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그랬다. 대통령은 "모든 나라에서 정치가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국내정치에 대한 유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도 되었다. 대통령이 그런
죄 있거나 지탄받아야 벼슬하는 나라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85>아이들이 이걸 배워야 하나
사회적으로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이 어느 날 높은 벼슬자리를 꿰차고 앉았을 때, 우리 같은 민초(民草)들은 참으로 난감해 짐을 흔히 느낀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마땅히 설명해 줄 말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납득시킬만한 무슨 꼬투리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 정치(正治)를 하세요"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84> 통치·사치(私治)의 유혹 뿌리쳐야
치사하다. 그만 두겠다는 사람 사표도 수리하지 않은 채 보름동안이나 꼼짝 못하게 기둥에 묶어 세워 뒀다가 등 뒤에서 칼질을 했다. 직전의 검찰총장을 부도덕한 사람으로 '제조'해 철저하게 망신살을 뒤집어 씌우려한 이 정권 이정부의 의도는 성공했는지 몰라도,
민주주의 할 건가 말 건가, 그것이 알고 싶다
[오홍근의 '그레샴 법칙의 나라'] <83>'천안함 상영 중단' 왜 수사하지 않나
온통 박정희 시대로 유신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는 세태를 지난번 칼럼에서 지적해 쓴바 있다. (⇒바로가기 오홍근의 그레샴법칙의 나라 82, 역사의 수레바퀴 거꾸로 돌리는 대통령) 그 칼럼 이후 천안함 프로젝트의 상영 중단사태와 '채동욱 검찰총장 몰아내기'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