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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교 '15년 묵은 사물함', 어떻게 보이십니까
[영남공고, 조폭인가 학교인가] 허선윤 흔적 지우는 '학교 바로 세우기'
집의 어떤 모습이 주인을 닮아가듯이, 사물과 사람이 한몸처럼 겹쳐 보일 때가 있다. 그날도 그랬다. 문짝 떨어진 오래된 사물함과, 상체가 끈으로 꽁꽁 묶인 채 법정에 선 허선윤 전 영남공고 이사장. 둘은 다른 존재지만, 질긴 인과관계로 연결돼 있다. 몰락한 사립학교의 왕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달라져 있었다. 하얗게 센 머리, 하늘색 수의, 회색
배임수재, 술접대 강요 허선윤 "<셜록> 기자가 협박해"
[영남공고, 조폭인가 학교인가] 허 전 이사장 항소심 열려
교사 채용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허선윤 전 영남공업고등학교 이사장이 항소심 재판에서도 범죄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법정에서 "박상규 셜록 기자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구고등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종한)는 30일 오전 11시 허 전 이사장에 대한 항소심 첫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허 전 이사장은 교사 채용 대가로 금품을 받은
허선윤 아들도 '해임' 결정...영남공고 '피바람'
[영남공고, 조폭인가 학교인가] 적폐청산의 바람
영남공업고등학교에 '적폐청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영남공고 장상교 교장–임종수 행정실장에 이어권기운 교감,김종일 교감 직무대행 대해서도 파면–해임이라는 중징계 요구를 결정했다. 허선윤 전 이사장 아들 허OO등 교직원4명에 대해서는 해임 요구를 결정했다. 정리하면, 총 3명 파면-5명 해임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11월4일부터11월28일까지
영남공고 이사 전원 임원 배제, 교장·행정실장 파면
[영남공고, 조폭인가 학교인가] 대구교육청 감사 결과 드러난 3가지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영남공업고등학교 이사 전원에 대해 임원 배제를 추진하고, 교장·행정실장 등 파면을 결정했다. 대구시교육청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남공고 감사 결과 법인 이사회를 부정하게 운영하고, 교직원 등이 회계 부정을 저지르는 등 여러 비리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11월 4일부터 11월 28일까지 감사 인력 총 12
"죄질 불량" 허선윤…징역 8월 법정 구속
[영남공고, 조폭인가 학교인가] 교사 채용 대가로 금품 받은 혐의
허선윤 전 영남공업고등학교 이사장이 법정 구속됐다. 대구지방법원제1형사단독(법관 주경태)는 28일, 교사 채용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허선윤 전 영남공고 이사장에게 징역 8월에, 추징금 3500만 원을 선고했다. 허 전 이사장은 법정 구속됐다. 허 전 이사장은 교장으로 재직한 2013년, 최OO 기간제 교사 부친에게 정규직 교사 채용
신혼여행 방해한 이사장..."내가 언제 그랬냐?"
[영남공고, 조폭인가 학교인가] 교육부-대구시교육청, 합동 감사 시작
'결혼은 네가 해도, 신혼여행은 내가 정한다.' 타인의 신혼여행을 마음대로 결정하다니.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허선윤은 그렇게 자기 멋대로 살았다. 그가 영남공고 교장-이사장으로 있던 10년간, 학기 중에 신혼여행을 간 교사는 딱 1명이다. 결혼한 사람이 없던 게 아니다. 누군가 청첩장을 가져오면 허선윤은 한마디로 모든 걸 정리했다. "신혼여행은 방학 때 가
공권력이 우습나...이사장 아들이 도망갔다
[영남공고, 조폭인가 학교인가] 12일부터 병가에 들어간 허 교사
이사장이 아들이 또 도망갔다. 결정적인 순간이면 도망가는 그의 수법은 하나도 새롭지 않으나, 위기의 시간에 또 특혜를 받아 몸을 숨기는 그의 모습은 여러 슬픈 기억을 자극한다. 어머니 임종을 못 지키고 유람선 위에서 소양강 처녀를 들은 날, 아내 분만 소식을 듣고도 출근했던 순간, 교통사고를 겪고도 학교에 와야만 했던 시간…. 허선윤이 교장과 이사장으로 학
영남공고 이사회 수준, 이 지경입니다
[영남공고, 조폭인가 학교인가] 고깃집에 모인 중년 이상의 남자들
고깃집에 모인 중년 이상의 남자들은 영남공업고등학교의 실상과 말 많고 탈도 많은 한국 사립학교의 수준을 보여주는 듯했다. 성추행 가해자는 밥을 씹고, 성적 조작 책임자는 고기를 뜯었다. 체육특기생 성적을 조작한 사람은 술을 마셨다. 사학비리 문제로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된 영남공고 이사진. 이들은 학교를 망친 책임자들과 고기를 뜯고, 씹고, 맛보고, 즐겼다.
비리 폭로 교사에게 "씨XX, 도끼로 깨버린다"
[영남공고, 조폭인가 학교인가] 체육복 비리가 대체 뭐길래
영남공업고등학교 김종일 교감 직무대행이 학교 비리를 폭로한 교사들에게 "썅X의 새끼" "씨X놈" 등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고성을 지르며 “도끼로 (머리를) 다 깨버리겠다” “호박(머리 뜻하는 은어) 깨버린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특히 김 교감 대행의 이런 욕설과 협박은 교육부–대구시교육청이 합동으로 영남공고를 감사할 때 나온 것이어서 공무집
"반성 없고, 죄질 불량"...허선윤, 징역 10월 구형
[영남공고, 조폭인가 학교인가] 선고는 28일 오후 2시
교사 채용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허선윤 전 영남공업고등학교 이사장에게 검찰이 징역 10월, 추징금 3500만 원을 구형했다. 허 전 이사장은 교장으로 재직한 2013년, 최OO 기간제 교사의 부친에게 정규직 교사 채용 대가로 35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최OO 교사 부친은 허 전 이사장과 영남대학교 동창이다.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