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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이야기에, '선비 납셨네'?…암울한 대학"
[대학평가, '등수 놀이'의 그림자·⑤] 오찬호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무한경쟁 시대 희생양이 되어 피해자의 모습을 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경쟁 패자들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차별하고 멸시하는. '피해자이자 가해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오찬호 연구원은 지난해 출간한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에서 지금의 20대가 괴물이 되었다고 했다. 학력 위계주의 사회 속에서 20대는 피해자였다가, 금세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대학생들은 대학
SKY 출신 아니면 학벌주의 비판도 못한다?
[대학평가, '등수 놀이'의 그림자·④] "'수능 배치표' 서열 의식부터 허물어야"
A대학"기분 너무 좋아요 하하하하하. 주식 샀는데 계속 상한가 치는 느낌.""까짓것 우리가 넘어서야 할 또는 경쟁하는 대학보다 (평가) 좋게 나오면 그건 땡큐."B대학"오오 C대랑 A대가 B대보다 높다니", "A대 가야겠네 이제.""A 쩔지. 일단 역사부터가 ㅎㄷㄷ(후덜덜) 하잖슴. C대는 또 마스코트가 호랑이 아님? 사람이 호랑이랑 맞짱뜨면 어케 이김;
"<중앙>을 구르는 마차로 만든 게 누구인가?"
[대학평가, '등수 놀이'의 그림자·③] 숙명여대 구연상 교수
'콩글리시'를 하는 교수 때문에 조기 유학파 학생이 영어 강의 수업에서 F를 맞는 현실은 촌극에 가깝다. 그러나 함부로 조소를 흘릴 수도 없다.대통령이 해외 순방 시 외국어로 연설을 하고 언론사가 국제화 명분을 내세워 대학 '등수 놀이'를 하는 사이, 우리말은 병들어가고 있다. 교수들이 영어로 학문을 하는 사이, 우리말은 말라 비틀어져 간다.'우리말로 학문
"미국 살다 왔는데, 영어 강의 못 알아듣겠어요"
[대학평가, '등수 놀이'의 그림자·②] '등수'에 목매는 대학, '교육'은 나 몰라라
"rules of origin이 뭘까? 이게 '원산지 규정'이야. 상품에도 국적이 있는데 국적에 따라 처우가 달라져. FTA의 주목적이 관세 철폐잖아. 그럼 'made in China'인지 'made in Korea'인지에 따라 관세를 붙일지 안 붙일지 정해지는 거지…."서울 소재 A 대학의 외교 통상 교과 '영어 강의' 시간. 교수의 친절한 '한국말' 설
고대생들이 <중앙일보> 대학 평가 거부한 까닭
[대학평가, '등수 놀이'의 그림자·①] 대학 망치는 대학 평가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대학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중앙 대학평가를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대학을 서열화할 수 있다는 '마음', 대학을 기업화해도 무방하다는 '마음', 모든 대학에 천편일률적인 기준으로 평가해도 된다는 '마음',…. 대학의 본질을 해치는 그 '마음'을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지난달 22일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의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