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靑, 朴대통령-유족 면담 전문 공개한 까닭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靑, 朴대통령-유족 면담 전문 공개한 까닭은? [전문] 朴대통령 "특별법 만들고 특검도 해야 된다"
박근혜 대통령과 세월호 유가족 17명의 16일 면담과 관련해 청와대가 이날 밤 발언록 전문을 공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내용을 청와대가 뒤늦게 공개한 까닭은 면담 분위기를 둘러싸고 유족 측과 느끼는 온도차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족들은 면담 뒤 "얻어가는 것이 별로 없다"면서 "아쉬웠다"고 했다.(관련기사 보기)

이 같은 반응이 나오자 청와대는 특별법 제정과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일부 인정한 대통령의 발언이 면담 과정에서 오갔다는 점에 방점을 찍고 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특별법은 저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특검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낱낱이 조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뜻을 조만간 밝히려고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특검도 해야 되고 국정조사를 하고 특별법도 만들고 공직자윤리법, 국회에서 그동안 통과가 안 됐던 부패방지법도 이번에 통과시켜서 그런 기반을 닦아놓고, 이걸 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투명하게 그 결과를 유족 여러분한테 공개를 하겠다"고 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면담 말미에 "특별법은 사실은 대통령이 다 결정하는 게 아니"라며 "국회에서 애끓는 유족 여러분들의 마음이 잘 반영 되도록, 잘 협조를 해 주도록 하고, 거기서 또 그 법을 가지고 많은 토론이 있겠죠"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제가 유족의 애끓는 마음이 잘 반영이 되도록 해달라고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이는 유족들이 "박 대통령이 특별법의 포괄적 의미에 공감하고 필요하게 느낀다고 했다"면서 "법은 국회에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고 부연한 것과 사실상 큰 차이는 없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자는 대표단의 제안에 대해선 "수사권까지 민관이 받아 가지고 했으면 하는, 오죽하면 그런 생각까지 하셨을까"라면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느냐"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역시 유족들이 전한 내용과 같다.

다음은 청와대가 공개한 발언록 초안 전문이다. 

○ 대통령 : 이렇게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구조 수색과 또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만 여러 가지로 부족하다고 느끼시고 서운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마음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실 텐데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정부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립니다. 다시는 정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의 안전 시스템도 근본부터 다시 바로잡고, 또 국가 대개조라는 그런 수준으로 생각을 하면서 우리 사회에 기초부터 다시 세우는 것이 안타까운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서 사회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고, 그래서 사회의 안전시스템부터 공직사회의 개혁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만, 현장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켜보신, 항상 지켜보신 유가족 여러분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모시게 됐습니다. 그동안 느끼셨던 문제점들이라든가 또 바로잡아야 되겠다 하는 그런 부분이 있으시면 의견을 주시면 꼭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가족을 잃으신 슬픔도 크고 감당하기 어려우실 텐데 게다가 생계 문제로 고통을 받으시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그런 문제도 어려움이 있으시면 말씀을 해 주시면 정부가 즉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동안 마음에 담아두셨던 말씀이 있으면 이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유가족(남) : 제가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아이를 잃은 아빠로서 그 비통함이야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잃고 난 이후에도 여러 가지 수습이나 이런 게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망감을 넘어 분노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사실. 그런데 저는 제 아이를 포함한 많은 희생자들이 우리나라 역사, 또는 세계의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가장 가치 있고 고귀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이 우리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직 정부의 구체적인 어떤 방안들은 없는지, 정부에서 구상하고 있는 어떤 방안이 있는지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 대통령 : 정말 4월 16일 그 사고가 있기 전과 그 후의 대한민국은 완전히 다른 나라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가족 여러분들께서 더 의견을 주시면 최대한 반영을 해서 정말 그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또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이 새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 유가족(남) : 저희가 지금 사고 이후에 장지 문제라든가 애들을 추모할 수 있는 추모비라든가 이런 것을 사실은 저희가 경황없이 진행하다 보니까 지금 ( 일부 청취 불능 ) 정도로 가까울 정도로 얘기가 된 부분이 있는데 사실 저희가 그 부분도 많이 미흡하고 초라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시고……. 

○ 대통령 :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동안 추모비라든가 추모공원이라든가 많은 의견을 들었습니다. 그것을 기초로 해 가지고 좀 더 의미 있게 희생을 기릴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계속 유가족 여러분들께서 의견을 주시면 더 많이….   

○ 유가족(남) : 제가 어제 진도 체육관에 다녀왔습니다. 진도 팽목항과 체육관에는 아직도 실종자 가족들이 있습니다. 실종자들이 정말 다시는 가족들의 ( 일부 청취 불능 ) 실종자 한 사람이라도 정부에서는 어떤 방안을 마련하고 계신지요?

○ 대통령 : 정말 마음 같아서는 뛰어 들어가서 찾아내고 싶은 그런 생각이고, 유가족 여러분들께서는 더 말할 수 없을 심정이실 겁니다. 무엇보다도 유실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구조대에서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만 시간이 가기 때문에 날씨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도 없고, 그래서 3중으로 18km까지 방지선도 치고, 또 거기 무인도까지, 또 어민들이나 이런 분들한테 다 좀 알려달라고 연락도 해 놓고, 또 어선이라든가 또 관에서의 그 배들도 적극 지키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최대한 써서 마지막까지도 유실이 안 되게 하려고 지금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울 뿐입니다. 

○ 유가족(여) : 아이들의 통화 내역을 보면 그 침몰 당시에도 119에 신고를 많이 했더라고요. 그런 아이를 보면서 부모로서 어떻게 가슴이 안 아플 수가 있어요? 그런데 제가 대통령께 여쭙고 싶은 것은 이 아이들이 다니던 학교, 아이들이 각 방에서 공부했던 교실 그 뒤에 가서 단 한 번이라도 아이들에게 너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으니까 영웅이라고 말씀을 좀 해 주셨으면 합니다. 

○ 대통령 : 알겠습니다. 

○ 유가족(남) : 구조 초기부터 해군이, 해양경찰청이 전 국민이 어느 분이 보셔도 너무나 잘못됐던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2시간 이상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해경이 왜 선내 진입을 안 했는지도 정말 궁금하고요. 조타실 쪽으로만 가서 선원만 구했다는 것이 너무나 그것도 너무 궁금합니다. 그리고 대통령님께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그 4반, 4반 앞 반이랑 4반 애들이 뉴스에 나오거든요. 물에 잠길 때 그 창문유리를 깨려고 엄청 몸부림을 치고 창에 기대어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그런 모습을 정말로 못 봤는지 해경은, 정말 묻고 싶습니다. 

○ 대통령 : 이 부분은 지금 검경수사본부에서 조사를 철저히 하고 있고, 또 저도 앞으로 개각을 비롯해서 후속조치들을 면밀하게 지금 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유족 여러분이 갖고 계신 마음의 상처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누군가 책임지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이렇게 됐을 때 비로소 조금이라도 마음을 푸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유가족(여) : 대통령님, 질문하신 내용에 덧붙여서 말씀을 드리자면 결과로서 대통령님 말씀하신 대로 그런 개각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여러 가지 것들이 당연히 뒤따라야 되는데, 그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더 중요한 것은 해경에 대한 조사가 계속 이루어져야 되는데 지금 잘 아시다시피 현재 합동수사본부에는 해경도 수사의 주체로 지금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불가피한 사유로 설명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본부에 해경이 들어가 있는데 해경을 조사한다고 하는 것은 누가 봐도 납득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경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될 것인가. 자기 식구들을 자기가 수사해서 자기가 벌을 주는 것을 결정해야 되는데 과연 이게 정이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그걸 해낼 수 있을 것이냐, 거기에 대해서 사실은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실 수가 있으실지 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대통령 : 이 부분에 대해서 유족 여러분께서 의구심을 갖고 걱정하시는 부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어쨌든 나중에 결과를 놓고 이런 것을 봐줬다든가 또는 적당히 넘어갔다든가 이렇게 되면 이 사회를 다시 바로세울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족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고, 잘 명심을 해서 나중에 이런 부분이 흐지부지됐다든가 뭐가 좀 수사가 제대로 안 됐다든가 이런 걱정을 하시지 않도록 제가 각별하게 챙기겠습니다. 

○ 유가족(남) : 저도 덧붙여서 이야기를 하면 그렇습니다. 지금 4월, 그러니까 올 4월 16일 전까지에 대한 것을 저도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면 좀 마음이 아픈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의 죽음으로 해서, 하나의 초석으로 해서 나라가 좀 더 선진국이 되는 그러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고요. 정말로 아까도 이야기했듯이 애들의 죽음으로 해서 이런 것이 안 고쳐진다고 그러면 정말 저희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부기관이나 기타 많은 기관들이 있는데 정말 제가 이렇게 한 달 동안 겪은 것은 우리나라에 너무 부정부패 이런 게 너무 정말, 우리 이런 서민이, 민간이 보기에도 너무 많이 깔려 있으니까 그것을 어떻게 정말 해 줘야 되는지 저는 좀 묻고 싶고요. 그리고 지금 제가 알기로도 국민권익위원회라는 데가 있는데, 부정부패를 할 수 있는, 그런 기관이 별도로 돼서 정말 우리나라의 부정부패를 잡아내지 않으면, 아마도 계속 대통령님이 계시지만 계속 후진국으로 갈 것 같고요. 그것이 안 된다고 그러면 솔직히 저 같은 경우도 지금 이 나라의 국민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여기 계속 살게끔 하신다면 그런 것들을 해서 애들 죽음으로 인해서 나라가 좀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것이 바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부정부패를 막을 수 있는 기관을 별도로 세워서 강하게 대통령님께서 해 줬으면 좋겠고요. 나중에 대통령님의 큰 그런 걸로 만든 것으로 인해서 정말 큰 것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 대통령 :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비정상의 정상화를 기치로 내걸고 왜 이렇게 안 되지 않느냐 하는 것 가지고 저도 몸부림을 치면서 한번 바꿔볼까 했는데 결국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정말 마음을 강하게 먹고 얼마나 거기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많이 희생이 됐습니까? 지금 다시 돌이킬 수는 없지만 그 희생이 정말 헛되지 않았다 하는 반드시 그런 것을 만들어내려고 그럽니다. 그래서 우리 유족 여러분들도 계속 같이 일단 힘을 합쳐서 제가 앞장서고 이걸 계기로 해서 대한민국은 그런 부패나 또는 기강 해이라든가 또는 정말 헌신적으로 나라를 위해서 일을 해야 될 사람들이 유착이나 이상한 짓하고 이런 것이 끊어지는 그런 나라를 반드시 만드는 것이 정말 그래도 지금 희생이 헛되지 않으리라 하는 우리 부모님, 또 유가족 여러분들의 생각에 저도 전적으로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게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반드시 해 나갈 것이고요. 

○ 유가족(남) : 제가 4월 16일날 첫 차로 내려갔습니다. 대통령님께서 국가안전재난처를 신설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이번 계기로 본 결과 컨트롤타워가 전혀 작동아 안 됐습니다. 해경이나 해수부, 소방방제청 등 각 기관을 관리하시는 컨트롤 타워 포스트가 한 명이 중심이 돼야 되는데 팽목항이나 체육관에서 보면, 각자 기능이 작동이 안 되고 따로 따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가안전재난처 신설하시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대통령님께서 신경 써 주십시오. 

○ 대통령 : 네, 알겠습니다. 정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특히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수습이 되면서 일사불란하게 가야 되지 않습니까?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국가재난안전처를 만드는데 그냥 하나 만든다가 아니라 정말 이걸 통해가지고 국민이 그런 고통과 이런 재난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그런 구조를 굉장히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공모를 통해서 여기에 최고 전문가들이 다 들어와서 포스트에서 여러 가지 재난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사회가 복잡하니까. 계속 훈련하고 교육하고 현장에 즉각 들어가서 국민을 구해낼 수 있고, 일사불란하게 나중에 그 가족에 대한 이런 부분까지도 전부 잘 보살필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 유가족(남) : 진상규명의 전 과정에 피해자 가족들의 참여가 없지 않습니까? 

○ 대통령 : 예. 예. 

○ 유가족(남) :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어야 하면서 모든 관련 공무원이라든지 국회나 언론, 관련 민간인도 조사대상으로 해야 되고, 현장 조사와 청와대 보고부터 지시까지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진상조사기구에 의해서 그것이 이루어져야 되고, 또 그것이 이루어짐에 따라서 충분한 인력과 예산이 보장되어야 된다. 민간 차원에서 진상조사 결과를 반영하고, 민간 차원의 다양한 진상조사의 경우에도 관련 기관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책임 있는 관련기관 및 그 관련자에 대한 것은 행정적 책임 및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물어야 되는 게 맞는 방향이고, 그 결과에 대해서 관련법이라든지 관행 개선 등 확실한 재난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현행법 보다는 이 사건에 해당하는 특별한 법이 제정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검이나 청문회 등 모든 것들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을 포함하셔서 저희들의 의견을 수렴하셔서 저희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대통령 : 특별법은 저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경 수사를 하고 있는 것 외에도 진상규명을 하고 특검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낱낱이 조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뜻을 조만간 밝히려고 그럽니다. 그런데 이것이 지금 특검도 해야 되고, 국정조사 하고 특별법도 만들고 또 공직자윤리법도 국회에서 그동안 통과를 안 해줬던 부패방지법이라든가 이런 부정부패를 아주 원천 방지할 수 있는 이런 것도 다 이번에 통과가 돼서 그런 기반을 닦아놓고, 그다음에 이걸 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투명하게 그 결과를 유족 여러분한테 공개를 하고, 거기에 대해서 유족 여러분이 이점은 좀 부족하다든지 이건 어떻게 된 건지 그런 게 있으실 겁니다. 그런 거는 항상 어떤 통로를 통해서 계속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조사하는 과정이라든가 이걸 집행하는 과정에서 그 의견이 항상 반영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나가겠습니다. 

○ 유가족(남) : 그런 강한 의지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마는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조금만 더 말씀드리면, 저희가 바라고 원하는 것은 소통이 잘 돼서 어떤 수사 중간결과라든가 최종 결과라든가 아니면 기타   다른 모든 대책들에 대한 내용들이 잘 이루어지고 진행되면서 그 과정을 저희가 중간 중간 보고, 저희 의견을 올려드리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저희가 요청하고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특검이 되었던 국정조사가 되었던 아니면 특별법이 되었던 가장 중요한 것은 진상조사라는 것은 오천만 국민이 모두 동의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 진상조사 자체가 완전히 완벽하게 이루어져야만 그 다음 대책이 의미가 있고 효과가 있다고 분명히 보고 있어요. 그랬을 때 저희가 요청 드리는 것은 그냥 저희들한테 공개가 돼서 보고 평가하는 그런 차원이 아니고, 예를 들어 특별법이면 그 특별법을 통해서 진상조사위원회가 만들어지고 그 진상조사위원회 안에 저희 가족이 구체적으로 수사든 조사든 할 수 있는 주체로 참여를 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단순히 제3자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저희가 물론 저희들이 전문지식이 없고 저희들한테 수사권을 주시고 이런 것들이 당연히 어려운 일입니다만 저희가 무슨 그런 법적인 용어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수사되는 내용을 상시적으로 저희들이 볼 수 있고, 항상 열람할 수 있고 수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장 중요한 가족들의 의견이 반영이 되고, 그럼에도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조사가 되고 다음 내용들이 나오고 그래야만 대한민국이 정말 살고 싶은 나라, 정말 안전한 나라가 되지 않겠습니까? 

○ 대통령 : 네. 

○ 유가족(남)  :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과연 약간의 비슷한 취지로 말씀해 주셨는데 조금 자세하게 어느 부분까지 그 부분을 생각하고 계신지 말씀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 대통령 : 어쨌든 이 부분은 한 점 의혹 없이, 답답함이 없이 확실하게 하고, 또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을 수 있는 그런 확실한 시스템이 됐으면 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 유가족(남) : 그렇죠. ( 일부 청취 불능 ) 목표는 그겁니다. 

○ 대통령 : 그렇죠. 그렇게 확실하게, 투명하게 다 밝혀야 된다, 그 점에 있어서 유족 대표 여러분들하고 한 번 다시 좋은 방안을 의논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까 하는 것을 의견을 주시고 해서……. 

○ 유가족(남) : 그렇다고 하면, 아무래도 저희가 대통령님 뵙고 너무 시간을 많이 갖는 것도 그렇고,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말씀드리는 것도 불편하실 것 같고 그래서, 사실 이 내용은 뭐냐 하면 지난 2주일 동안 저희 가족들이 치열하게 토론하고 싸워가면서 앞으로 이 나라를 제대로 만들어야 우리 아이들이 영웅적인 희생을 한 거다 이렇게 되는데, 그런 큰 틀에서 정말 밤새 싸워가면서 토론 많이 했거든요. 어떻게 하는 게 정말 아이들의 명예를 지키면서 나라를 살릴 수 있느냐,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입니다. 
사실 제 욕심 같아서는 물론 대통령님께서는 저희들의 의견을 진실 되게 잘 들어주시려고 하는 것 저희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많이 바쁘시고 그래서 저희를 자주 보실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저희도 매일같이 만나달라고 조를 수도 없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귀한 시간 내주셨으니 이렇게 전달을 해 드렸는데, 전달에만 그치지 말고 제가 꼭 확인이나 대통령님의 의견을 듣고 싶은 것 몇 가지 있거든요. 그것만 조금 답을 해 주시면 만남의 보람이 있지 않을까, 사족입니다만, 잘 아시겠습니다만 사실 저희들은 이런 표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저희들은 다 정신병에 걸려 있습니다. 

○ 대통령 : ( 한 숨 지으시며 ) 아이고……. 

○ 유가족(남) : 마음 상해 있는 것은 당연한 거고요. 가장 좋은 치유, 지금 보건복지부나 이런 데서 여러 가지 치유방법을 가지고 하려고 하지만 잘 안되거든요. 왜냐하면 잘 안 되는 이유가 상처를 받은 다음에 그 상처를 치유해야 되는데 매일같이 저희는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매일 상처를 받고 있는데 그걸 또 치유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저희한테 제일 좋은 치유 방법은 지금 벌어진 수많은 문제, 억울한 것들, 이런 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해결이 되고 또는 해결이 된다는 확신이 들면, 그러면 전문가들 옆에 안 붙어도 저희들은 고쳐질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취지에서 저희가 꼭 좀 알고 싶은 몇 가지만 대통령님께 말씀을 드려보고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그동안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고민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하신 것들 앞으로 담화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겠지만 우리 가족들한테 먼저 말씀해 주시면 많은 위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제가 보기 편하게 축약을 한 건데 두어 가지 정도만, 다 이미 고민을 하신 거라, 크게 어려운 것은 없을 것 같고요. 우선 첫 번째는 아까 말씀드렸던 저희 가족들이 주체적으로 참여를 해서 모든 것을 조사하고 수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해서 제대로 된 대안을 만드는, 우리 가족끼리 그런 예를 많이 듭니다. 9.11테러 이후에 미국이 1년 동안이나 정말 모든 전문가들이 다 참여를 해서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대책을 만들고 그 결과 이 나라가 더 신뢰감 있는 그런 국가 정부로 우뚝 서는 것을 목격을 하면서 우리도 그걸 한 번 해 보고 싶은 겁니다. 

○ 대통령 : 네. 

○ 유가족(남) : 우선 첫 번째, 제일 민감한 부분이 사실은 주변에서 그렇게 얘기합니다. 저희는 그렇게 표현을 하거든요. 이 진상규명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수사가 이루어져야 된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꼭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그러면 대통령이 목표냐, 대통령을 수사하는 것이 목표인 거냐?” 꼭 이런 식으로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언론에서도 그렇고. 저희는 그런 뜻이 아닙니다. 저희들은 대통령님이 책임이 있으니까 대통령님을 수사를 해야 된다는 뜻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 정말 말 그대로, 대통령님께서 표현하신 말씀 그대로, 정말 지위고하 막론하고 철저하게 해야 되는데 주변에서는 자꾸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해서 ‘그러다보면 자꾸 얘기가 더 안 될 거다, 특별법도 안만들 것이다.’ 이런 조언이랍시고 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 대통령 : 국민들께는 말씀을 드리겠지만 아까도 잠깐 언급을 했고, 특별법은 필요하다 그렇게 봅니다. 특검도 해야 된다. 근본부터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지 그냥 내버려두면 그게 또 그게 계속 자라가지고 언젠가 보면 또 부패가 퍼져 있고, 이렇게 돼서는 안 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고, 국정조사도 한다고 했고 수사도 하고 있으니까 그런 모든 것이 차제에 또 부패방지법이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도 강력하게 시행해야 된다, 통과시켜서. 그런 의지를 강하게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상 규명에 있어서 유족 여러분들이 여한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 거기에서부터 깊은 상처가 치유되기 시작하지 않겠느냐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앞으로 오늘 다 얘기를 못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여러분들에게 계속 반영이 되고, 투명하게 공개가 되냐 하는 거를 다시 의논을 드리겠습니다, 그 부분은. 

○ 유가족(남) : 대통령님,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 대통령 : 예. 

○ 유가족(남) : 사실은 또 하나 저희가 그렇게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고민하고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민과 정부와 모든 분들이 함께 모여서 진상 규명을 할 수 있는 그런 범국민적인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사실은 벽에 부딪치는 첫 번째 문제가 우리나라에서 수사권은 사실 경찰과 검찰에서만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법으로 규정이 돼있는데, 사실 우리가 아무리 하고 싶어도 그런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는 한계가 있는 거고요.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진정으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하면 그런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고 거기에 새로운 수사권이나 조사권이나 그러한 권한을 일시적으로라도 부여할 수 있는 그런 방안에 대해서 혹시 생각을 해 보셨거나 또는 그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 견해를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대통령 : 어떻게 하면 가장 진실 되고 가장 진실 되고 정확하고 정직하게 수사가 효율적으로 되냐 하는 것이 정말 유가족 여러분이 가장 바라시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수사권까지 민간이 받아 가지고 했으면 하는, 오죽하면 그런 생각까지 하셨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느냐, 그런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 수사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그 과정을 특히 다른 분보다도 유족 여러분하고 철저하게 모든 것을 공유해서 그 뜻이 반영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그것은 지켜봐 주시고, 또 부족한 점이 있으면 이건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되지 않겠느냐, 혹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지만 그런 게 있으면 또 의견을 주시면 보완을 해 가면서 하는 것이…, 민간에다가 수사권을 줘서 하는 것은 그게 효율적이겠느냐 하는 것은 좀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유가족(남) : 저희도 기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당장 지금 진행하고 있는 검찰수사를 무시할 수는 없고요. 그다음에 지역에 있는 검사님들하고 친합니다. 왜냐하면 잘 도와드리기 때문에 저희가 협조할 게 있으면 하고 있는데 앞으로 많이 적극적으로 협력을 할 겁니다. 그건 분명한데, 이 문제는 거기에 한 가지 문제가 나오는 게 검찰에서 특별히 수사를 잘 한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저희 입장에서 정말 그 수사가 잘 된 건지 안 된 건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겁니다. 저희가 그런 부분에서 일일이 과정 속에 참여하면서 보지 않는 이상 결과물만 딱 놓고 봤을 때 정말 잘 됐을까 안 됐을까 이것을 판단하는 게 상당히 추상적인 상황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와서 다른 이야기가 나오거나 의혹이 나오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과정에 저희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정말 단기간에 끝내고 의혹 없이 끝내고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말씀드린 거고, 모쪼록 깊이 좀 검토를 해 주시고 고민해 주셔서 반드시 좀……. 

○ 대통령 : 네. 어떻게 하면 정말 그런 걱정은 안 하시도록 할 건가 하는 것을 깊이 고민을 하겠습니다. 

○ 참석자 : 혹시 말씀하실 분 계시면…….

○ 유가족(남) : 제가 한 번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 여야가 저희 세월호 일어난 사건을 가지고 자꾸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데 좀 그런 것 좀 안 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돈벌이 수단으로 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것들 저희들은 원치를 않거든요. 대통령님께서 그런 것을 막아주시고 재차 한번 여야 정치인들한테 꼭 당부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 사견이고요. 뭐냐 하면 애들의 죽음이 더욱 빛이 나려면 상징적으로 될 만한 그런 것이 되어야 되는데 지금 보니까 없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지금 세월호라는 저 배를 어떻게 하실 건지 한번 제가 여쭤보고 싶습니다. 

○ 대통령 : 네. 지금 이제부터 끝까지 수습을 하는 거기에, 유실이 안 되게 하는 것에 최대한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저 배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인양을 비롯해서 이런 문제는 유족 여러분하고 의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유가족(남) : 제가 한 말씀 더 드리면요. 애들을 다 수습하고 나서는 배를 인양을 해서 저희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한테 조금이나마 치유되는 부분에서 차후 나중에 학생들의 교육으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제가 이쪽으로 안산 쪽이든 경기도 화성 쪽이든 해서 그쪽에 배를 안착을 해서 세계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 알 수 있는 쪽으로, 첫째는 우리나라의 그 배를 보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자는 경각심하고 그다음에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해서 항상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그런 교육방식이 되게끔 대통령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유가족(남) : 다른 분들이 다 이야기해 주셨지만 지금 다 똑같은 마음 심정이고요. 여기 계신 부모님들은 똑같아요. 가정이 파탄이 됐어요, 이번 사고로 인해서. 거의 한 달이 됐는데 지금 수습이 잘 안 되어서 정말…, 그런데 막상 나가서 일을 하게 되면 일이 안 돼요. 화가 나서요. 그런 분들이 제가 알기로는 꽤 많습니다. 지금 정부에서 ( 일부 청취 불능 ) 그렇게 됐으면 눈에 안 들어온다고요. 저희 부모 입장에서는 ( 일부 청취 불능 ) 볼 수가 없어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게 애들이에요. 솔직히 저 딸 못 보내겠습니다. 너무 ( 일부 청취 불능 ) 못 보내겠습니다. 그런데 ( 일부 청취 불능 ) 다 갖고 계시는지, 그리고 부모님들 일을 못 나가시니 ( 일부 청취 불능 ) 가난에 계속 시달리고 있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부모님이 너무 아파서 일을 안 나가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 일부 청취 불능 ) 당장 그분들은 가난에 계속 시달리니까 생활전선에 뛰어드는데 일이 안 된단 말입니다. 이게 지금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는데 정부에서 ( 일부 청취 불능 ) 생각하고 계시는지. 

○ 대통령 : 이게 워낙 큰 상처가 돼서 쉽게 아물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내 주변에 형제분들이나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말씀을 하셨지만 그런 분들까지 다 똑같이 지금 고통을 받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한테까지도 뭔가 좀 치료라든가 이런 것을 해 드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같이 일이 손에 잡히시겠습니까?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생활이 걱정이 되시고 그러는데 참 엎친 데 덮친 걸로 얼마나 참 힘들고 고통스러우실까 안타깝기가 그지없습니다. 또 어떻게든지 생계라든가 이런 데에서 한편으로 마음의 치료를 도와드리면서 생계나 생활안정에 어떻게 도와드릴 것인가, 물론 지금 긴급자금이라든가 급하게 해 드리고 그랬지만 앞으로 살아가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안정된 일자리도 가지셔야 되고 자녀들 걱정도 되시고 그런 부분을 전부 이렇게 한 분 한 분 이렇게 전담 공무원이 있어서 하지만 앞으로 좀 더 세밀하게 그런 것을 한 분 한 분 의논을 해서 어떻게 해 드리면 생활이 안정될 수 있을까 그런 부분을 챙겨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데 대해서 다 이야기를 해 주시면 어떻게든지 다시 안정된 마음으로 안정을 갖고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하려고 합니다. 

○ 유가족(남) : 그러면 그렇게 말씀해 주셨으니까 구체적인 사례를 몇 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저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단원고등학교와 관련 교육청 문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매일같이 새로운 상처를 입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그 부분입니다. 물론 저희 아이들은 죽었기 때문에 학교를 갈 일이 없습니다만, 생존해 있는 학생들도 많이 있는데 그 아이들이 아시겠지만 현재는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지금 모여서 합숙교육을 받고 주말에만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이 말씀 들으시면 놀라실지 모르겠는데 저희들이 2주차 프로그램에 들어갔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교육청에서 만든 것이 아니고요. 학부모들이 직접 그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교육청에 보여주고 교육청이 좋다고 그걸 한 겁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참 말이 안 되는데요.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이 다 모여 있는데 이 아이들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하겠다고 모아놓고서 제대로 된 프로그램조차 마련을 못하고 있어서 답답한 학부모들이 먼저 모여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풀어놓는 겁니다. 

○ 대통령 : 이건 확인을 해서요. 그건 전문가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유가족(남) : 그런데 전문가들이라고 이야기해서 왔는데 못하고 있어요. 

○ 대통령 : 전문가가 못한다고요? 

○ 유가족(남) : 전문가가 와서 그걸 하겠다고, 교육청에 있는 분들이 전문가 아닙니까? 

○ 대통령 : 네. 

○ 유가족(남) : 그분들이 대안을 마련을 못해 주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기가 막히니까, 그렇다고 우리 아이들인데 그냥 둘 수 없으니까 부모들이 프로그램 짜보고 수련회 프로그램 짜고 훈련 프로그램 짜고 집어넣었더니 학교에 가서 그거 보여주니까 이번에 새로 발령 난 교감선생님이 그걸 보더니 “우리 학교에는 이 프로그램으로 아이들 교육을 시키려고 합니다.”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그거 만든 부모님들이 그 이야기 듣고 “그거 우리가 만든 겁니다.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만든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든 거예요.” 그랬더니 교감선생님이 머쓱해지셨는지 그렇게 하시고,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요. 또 하나는 좀 민감한 문제이긴 한데, 사실 단원고 학교 자체에서도 문제점이 선생님이 많이 돌아가셨어요. 그러니까 학교에 선생님이 모자라죠. 1학년, 3학년 수업을 해야 되는데 학과 과목 선생님들이 안 계시니까 수업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학교나 교육청의 입장은 모자란 10명 정도의 선생님을 빨리 발령을 내야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느냐 하는 입장입니다. 이건 100% 공감을 합니다.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런데 마치 저희들이 그걸 반대해서 발령을 못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가 되고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저희는 학부모들이 희생된 아이들을 찾아서 장례를 치르고 학교에 궁금한 게 많으니까 여러 번 찾아갔습니다. 교장선생님 뵙고 “왜 이렇게 사고가 일어났습니까? 안개가 짙어서 배가 출항을 못했는데 누가 내보낸 겁니까?” 궁금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오하마나호라고 해서 안내문이 왔는데 사고 나서 보니까 세월호입니다. 이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물어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학교에서 교장선생님과 모든 실무를 지닌 행정실장이라고 하는 분은 아무 대답을 안 합니다, 묵묵부답. 특히 교장선생님은 “저는 온 지 몇 개월 되지 않아서 모릅니다.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런 식의 답이 나오니까 부모님들은 화가 날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아무 대답도 안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와서 하는 이야기가 “이제는 학교를 정상화해야 되지 않겠습니까?”라는 대답이 첫째 답이었습니다. 저희 부모들은 생존자 부모도 마찬가지고 저희도 마찬가지고 더 이상 그렇게 무책임하게 대응하시는 선생님들한테는 우리 아이의 친구들을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이거든요. 어떻게 맡기겠습니까? 책임도 지지 않고 어떠한 수습도 해 주지 않는 선생님들한테. 그래서 장기적으로 이 학교를 어떻게 할 거냐, 어떻게 살려나가고 명문으로 만들어나갈 거냐, 어떻게 일어날 거냐를 청사진을 제시해 달라고 교육청에도 요구하고 학교에도 요구를 했는데 아직까지 단 한 번도 그러한 내용은 내려온 적이 없고, 계속 요청하는 것은 “허락을 해 주셔야 발령이 납니다. 발령 안 나면 애들 공부 못합니다.” 이 이야기가 반복이 되고 있는 현상이라는 거죠. 이 똑같은 현상이 내용만 바뀌어서 진도에서 저희가 한 달 동안 겪었던 일입니다. 해경, 해수부, 문광부, 안행부, 전담 공무원들의 반응이 이 교육청, 학교의 선생님들 반응과 똑같습니다, 내용만 다르지. 그러니 여기 와서 정말 대통령님을 저희가 직접 뵙고 자꾸 말씀드리려고 하는 이유가 대통령님께 정말 따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분들한테 숱하게 이야기를 하고 요청하고 지원해 달라고 뭘 보여 달라고 그래도 전혀 없으니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그러면 이제 우리한테는 대통령님밖에 없다, 그렇게 직접이라도 말씀을 드려야지, 그래서 저희들이 자꾸 요청을 드렸던 겁니다. 그런 사례가 있고요. 
이건 꼭 하나 또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진도에 가서 사고가 난 두 번째 날 4월 17일 밤이 됐습니다. 비가 좀 오고 날씨가 안 좋고 바람도 많이 불고 구름도 많이 꼈고,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고 자꾸 보고는 들어오는데 결과물이 없어서 가보면 안 하고 있고, 보고는 하고 있다고 하는데 가보면 안 하고 있고, 저는 바다 위에서 일주일 동안 살다시피 했습니다. 해경이 발표하는 내용하고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사례가 뭐가 있냐면 날씨가 안 좋은데 밤 7시 40분에 깜깜해졌는데 문득 하늘을 보니까 하늘이 깜깜합니다. 어제는 그 시간에 환했었거든요. 사고해역 현장이, 조명탄을 터뜨리니까. 7시 40분에 깜깜해졌는데 계속 깜깜한 겁니다. 그래서 마침 서해청장님과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기 보십시오. 어둡습니다. 왜 저런데 안 터뜨립니까?” 그랬더니 그제야 하시는 말씀이 “이런 날씨에 기존의 조명탄은 효과가 없어 안 쓰고 있습니다.” “아니, 그러면 다른 거 준비해서, 여기 맞는 거 없습니까?” 하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왜 안 씁니까?” “우리 해경에 그게 없습니다. 그러려면 요청을 해서 부산이나 인천에서 가져와야 됩니다.” “그러면 가져오십시오, 제발. 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오후 4시에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왜 안 옵니까?” “멀어서 못 오는 것 같습니다. 9시 10분에는 첫발을 터뜨릴 수가 있습니다. 무조건 터뜨리겠습니다. 9시 10분부터는 환하게 해 놓고 구조작업, 수색작업 하겠습니다.” 서해청장께서 약속을 그렇게 했습니다. 그날 한발도 안 터졌습니다. 밤새 어선에 있는 서치라이트 켜놓고 거기에서 표면 수색작업만 했습니다. 이런 현상들이, 사례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니 저희 가족들은 다칠 대로 다치고 상할 대로 다 상해서 어느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믿지 못합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대통령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도 아마 우리 속에서 대부분 ‘진짜일까? 진짜일까? 정말일까?’ 그런 생각이 본능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대통령님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이미 그렇게 길들여져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다가 다 죽었는데 팽목항에서 해경에서 하는 이야기는 “기다리십시오. 조치하겠으니 기다리십시오. 그러면 곧 결과가 나옵니다.”를 한 달 동안 계속 반복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기다린 결과 나온 것 없습니다. 제가 좀 흥분한 것처럼 보이지만 굉장히 냉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길어질지 모르지만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이 멘트를 지금도 눈만 감으면 그분들이 하시는 그 멘트가 그대로 떠오릅니다. 뭐냐 하면 “가족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방법은 가족 여러분께서 모두 동의해 주신다면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습니다.”라는 멘트가 있습니다. 이건 해경에서 저희 쪽에 거의 매일 몇 차례씩 하는 멘트거든요. 이 멘트가 왜 나왔냐 하면 저희는 첫날부터 요청한 게 그겁니다. 저희는 모르지 않습니까? 어떻게 구조를 해야 하는지 모르지 않습니까? 해경이 해야 되는 거잖아요. “빨리 가서 우리 애 좀 꺼내주십시오. 애들 다 분명히 살아 있습니다. 꺼내주십시오.” 그런데 가보면 안 하고 있어요. 둘째 날 “해 주십시오.” 가봤는데 안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날 금요일에 갔는데 역시 금요일까지 아무런 구조작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거기에서 작업할 때 잠수사들 증언까지 받았습니다. 표면 수색작업만 하는데 그걸 구조작업이라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러지 마시고 제발, 우리 대한민국 아닙니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1년에 1,600건 이상의 해양사고가 나는 대한민국 아닙니까? 그런 대한민국의 해경이 아닙니까? 그런데 왜 구조를 못합니까? 방법이 없습니까? 그 줄 하나 매달아놓고 보트 타고 들어오면 꺼내오는 겁니까? 제발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알려주십시오” 그랬을 때 나온 대답이 아까 말씀드린 대답입니다. “가족 여러분이 원하시는 방법이 있으면, 그리고 그 방법을 가족 여러분이 모두 동의해 주신다면 저희는 최선을 다해 그 방법을 지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몇 번씩 반복되는 대답입니다. 

○ 유가족(남) : 제가 이어서 말씀 더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 자리에서 그분들을 보니까 어떻게 첫째 날, 둘째 날부터 기술자가 와서 대화를 해야 되고 이야기를 하고 빨리 방안을 만들어야 되는데, 전부 다 해경, 정보대수사국이 나와 있는 겁니다. 그걸 모르고 이틀 동안 그 사람들한테 대화를 계속해서 제발 좀 빨리 방안을 만들어주십시오, 어떻게 해 주십시오, 수도 없이 저희가 그랬습니다. 대답은 잘합니다, 알았다고. 제가 정말 더 어처구니없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모 총리라는 분께서 4일 이랬습니다. 제가 물어봤습니다. 저야 모르니까 “우리나라에 두 번째 주인 아니십니까? 4일 동안 어떤 방안을 갖고 계십니까?”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어처구니가 없이 모 장관님한테 옆에 대고 “전화 걸어봐.” 제가 “뭐 하시는 겁니까?” 그랬더니 기조실장한테, 자기는 모르니까 기조실장한테 전화를 걸어요. 4일입니다, 4일. 애들 물에 잠겨놓고 4일을 그런 식으로 장관이, 국무총리가 저희 앞에서 그런 이야기할 때 저희들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는지 정말 모릅니다. 
제가 더 길게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짧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리는 겁니다. 장관이 9살이든 10살이든 그 분야에서 정말 전문가라면 저는 진짜 그 분야의 박사라고 하면 머리 숙여서 그분을, 숙이고 그 사람 말을 따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보면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장관을 하고 있고 차장을 하고 있고, 이것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겁니다. 어디에서 누가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뭐 하나 전문성이 없어서 뭘 하나 해 달라고 그래도 안 해 주는 이 입장이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정말. 그러니까 제가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 간곡히 말씀드리는 건데요. 장관이나 관료들은 정말 전문가가 앉아서 해야지만 이 나라가 살 길인 것 같습니다. 아마 대통령님이 더 잘 아실 겁니다. 저희가 국민으로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항상 그걸 좀 생각 좀 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유가족(남) : 지금 조사도 좋고 특검도 좋고 청문회도 좋고 특별법도 좋고 다 좋습니다. 금방 우리 어머님도 교실에 와서 한편으로는 마음( 일부 청취 불능 ) 하신 말씀이나 갔다가 ( 일부 청취 불능 ) 참 이 아픈 사건을 널리 알려서 (         ) 지금 제가 차고 있는 게 보셨지만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신분증이라는 사실입니다. 제가 왜 이걸 차고 있어야 됩니까? 아직도 실감이 안 납니다. 이걸 차고 있다는 게……. 이 신분증이 모든 게 잘 하나하나 밝혀지고 진상이 규명이 되고, 우리 애들이 웃을 수 있게, 지금은 정말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신분증이지만 다 밝혀지고 우리 아이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신분이 될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 잠깐 이걸 보여드리고……. 

○ 대통령 : 유가족 여러분들이 가족 잃은 슬픔에다가 지금 말씀하신 바대로 겪으신 그 마음의 상처, 정말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고 영원히 기억되게 하고 그러려면 우리 공직기강부터, 정말 국민한테 헌신하는 그런 공직사회로 바꾸고 또 부패 구조도 뿌리를 뽑고 정말 4월 16일 이후로 대한민국이 정말 역사에서 달라졌다는, 그 희생 위에서 이렇게 달라졌다는 그런 것을 꼭 만들어내는 것만이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고, 이렇게 많은 상처를 받으신 유가족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는 길이라는 것 제가 계속 마음에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같이 풀어나가는 데에 한 치라도 여한을 남기지 않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유가족(여) : 지금 아이들의 시신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어요. 다른 건 바람 없고 이 아이들이 지금 빨리 다 같이 만나게 해 주고 싶어요. 지금 화성이라든가 평택이라든가 안산하늘공원에 각각 임시로 되어 있는데 이 아이들이 죽어서까지 떨어지지 않고 같이 한 곳에 모여 있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 대통령 : 예, 알겠습니다.

○ 유가족(남) :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님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4월 22일 추모공원에 대해서 부지를 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산꽃빛공원에 추모공원을 건립하려고 했는데 부지가 적어서 그린벨트를 좀 완화해서 하면 되지 않겠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대통령 : 네. 그건 좀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 보겠습니다. 

○ 유가족(여) : 그리고 저희는 죽을 때까지 아이들을 품고 가잖아요. 하지만 일반인들은 시간이 흘러가면 잊혀져갑니다. 그런데 이건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일이잖아요. 어떤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도 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 안 되는 것도 있고, 그럼으로써 우리 아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4월 16일을 제도적으로 해서 저희는 추모를 하고 국민들은 그것을 잊지 않고 다시 또 되새길 수 있는, 슬프지만은 않은 어떤 교훈을 주는 그런 날로 지정해서 제도화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대통령 : 그것이 의미 있게 기억이 되도록…, 잘 알겠습니다. 

○ 유가족(남) : 대통령님과 국민들 간의 소통이 제 소견으로는 방송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진도에 있으면서, 아까 대변인님 말씀도 드렸지만 고립된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우리의 소리도 안 들어주고 이 소리가 대통령님한테 전달이 되어야 하는데 전달이 되고 있는 건가. 그래서 진도 교회까지 걸어갔었어요, 대통령님 만난다고 걸어서, 그렇게까지도 외쳐보고 했지만 그게 대통령님 귀까지, 눈까지 그게 갔는지.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좀 많은 소외감이라든가 분노와 그런 허무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자식 잃은 슬픔과 그런 슬픔이 공존했었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번……. 

○ 대통령 :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여러분 마음을 자꾸 위로해 드리고 그 슬픔 속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해 드려야 되는데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립니다. 

○ 유가족(남) : 2반 ( 청취 불능 ) 아빠에요. 아이들 포함해서 한 20명 가까이 지금 남아 있어요. 그런데 그 남아 있는 사람들이 구조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어느 시점이 되면 지금 인양 준비가 되고 있는 상황도 보도가 나와 있고, 잠수부들도 ( 청취 불능 ) 힘들어지는……, 그런데 그런 부분은 계속 TV에 방영이 되고 우리도 알고 있고, 어느 시점에서 인양 문제가 나와야 되는데 인양을 했을 때 과연 얼마만큼 걸릴 수 있는 건지 정부에서 뚜렷한 기술적인 부분이라든지 해서 발표가 아직 안 되어 있습니다. 그게 민감한 부분이라 발표가 안 된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최소한의 우리 저 밑에 있는 가족은 아니더라도 우리 올라와 있는 가족만이라도 인양이 얼마만큼 걸릴 것이다, 기술적으로 우리한테 이야기를 해 주고 그쪽으로 이러이러한 기술을 해서 언제쯤에 할 수 있겠다가 가시적으로 나와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아직 없어요. 그래서 지금 조금만 더 있으면 애들이 너무 상하게 많이 되어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도 감안을 해야 됩니다. 인양을 하는 데 있어서 과연 우리나라 기술 가지고 되는 건지 아니면 외국 것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건지, 외국 것을 이용해서 했을 때 기간,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기간, 그런 것들을, 사실 지난번에 언제쯤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한 6개월 정도 걸린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언제 하든, 사실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언제 (   140:32    ) 없지 않습니까? 우리 국가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       ) 것이다. 최소한 그런 건 여기 올라와 있는 (        ) 

○ 대통령 : 어떻게 하면 시신 수습을 하는데 더 좋은 방법은 없냐 하고 전문가까지 다 동원을 해서 연구를 했습니다. 그러면 인양을 하면 좀 더 효과적이지 않겠냐 하는 것도 물론 전문가하고 국내 전문가하고 다 모여서 했는데 그게 아까 말씀대로 6개월, 워낙 배가 커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지금은 그래도 이렇게 자꾸 뚫고 들어가서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하는 결론이 났습니다, 전문가들이. 다 들으셨겠죠. 그래서 그 방법을 계속 하고 있는데, 그러면 인양하는 것도 그러면 수습 때문에 인양을 이야기하는 거지, 배 자체 인양이 지금 급한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 모두 조심스러워서 말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걸 나중에 다른 목표로라도 인양을 한다고 하면 저도 전문가한테 듣기로는 6개월 걸린다, 그리고 워낙 배가 커서 외국에서 인양하는 배라든가 이런 것도 들어와야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유가족(남) :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것은 추상적인 것은 6개월 정도 걸린다고 다들 말씀하시는데 추상적인 것 외에 우리가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게끔 브리핑을 하든 뭘 하든 그런 게 좀……. 

○ 대통령 : 좀 더 구체적으로 어째서 이렇다……. 

○ 유가족(남) : 네, 구체적으로. 그렇게 해 주면 우리도 어느 정도라도 인지를 하고 있어야지 우리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저 밑에 있는 ( 청취 불능 ) 설득할 수 있는 부분도 되어야 되고. 

○ 대통령 : 한마디로 간단하게 될 수가 없죠. 그러면 우리 대표 분들께라도 최고 전문가가 와서 이렇게 하고 이렇기 때문에 그렇게 시간이 이렇게 걸리고 방법은 이렇고 하는 것을 한번 브리핑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유가족(남) : 거기에 한 가지 더 추가를 한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의 유품들이 아직 배 밑에 있어요. 그리고 유품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핸드폰이란 말이에요. 핸드폰은 거의 찾으신 분들이 별로 없어요. 밖에 갖고 나온 애들이 별로 없어요. 아이들이 동영상을 찍거나 문자를 주고받던 내용들이나 이런 것들이 핸드폰 안에 살아 있을 거란 말이죠.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도 사실은 우리가, 진상규명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증거, 아주 중요한 증거자료들이거든요. 

○ 대통령 : 자료가 아니겠느냐. 

○ 유가족(남) :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인양이 어느 정도 가시적으로라도 우리한테 몇 개월 걸릴 것이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우리도 그 부분에 있어서 자료라든지 그다음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 유가족(남) : 제가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장관님이 대통령님께 보고가 그때그때 되는지를 한번 여쭙고 싶습니다. 어제 실은 미래호라고 있습니다, 바지선이. 그 팀이 어제 철수를 했습니다, 4시 30분경에. 철수한 이유는 무너져서 위험해서 못하겠다는 겁니다. 

○ 대통령 : 배가요? 

○ 유가족(남) : 예. SP1쪽에 시신이 있는데도 들어가지를 못하는 겁니다. 이러한 실정인데 지
금 방식대로만 계속 고집을 하시거든요. 저희들도 마찬가지고요. 이러한 방향에 대해서 정말 무너졌을 때 커팅해서 한다는데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린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계시는지요? 

○ 대통령 : 최선의 방법, 가장 빠른 방법을 강구해 보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래서 외국 전문가까지 다 동원이 돼서 했는데 또 우리 마음은 한시가 급하지만 전문가 이야기를 또 안 따를 수도 없습니다, 현실적으로는요. 그래서 그게 참 안타깝죠, 마음은 급하고. 그렇다고 전문가보다 더 안다고 할 수도 없고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유가족(남) : 00를 못 했습니다, 저는. 제 큰애를 잃었습니다. 큰애를 잃고 둘째아이가 중학교 2학년인데요. 최근에 극도의 심리적 불안상태를 느껴 가지고 자살충동이 심하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진도에서 다시 올라와 가지고 그 애 심리치료도 받아보고 상담도 해 봤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역시나 또 이 정부에서 하는 일에 대한 불신이 더 깊어지게 된 계기가 지금 많은 인력과 많은 비용이 들어가 가지고 00의 심리치료센터에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실질적인 효과가 나는지, 제대로 운영되는지 누구 하나 모니터링 해 보지도 않고, 복지부 관계자들도 마찬가지고, 교육청 관계자들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학교장을 만나보고, 또 교육청 담당 공무원을 만나봤는데도 전혀 그런 것들을 모르고 있더라고요. 많은 사람이 투입되고 있는 정도만 알고 있지, 어떤 환자를 어떻게 치료해 가지고 그 과정도 모르고 있고요,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너무도 답답해 가지고 지금 장례지원단에 와 계신 국장님하고 그런 이야기해서 빨리 실태파악 해 가지고 제대로 안 되고 있으면 제대로 되게 만들어줘야 되는 거 아니냐. 아직까지 답은 못 받았습니다. 못 받았는데 정부 차원에서 다시 한 번 그런 프로그램의 효과성이라든가 정확하게 파악하셔 가지고 제2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좀 검토해 주십시오. 

○ 유가족(여) : 대통령님, 이게 유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 아시죠? 

○ 대통령 : 예. 

○ 유가족(여) : 이 사건이 대한민국 건국 이래 6.25 전쟁 이후에 가장 국민들을 아프게 하는 사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큰 사건을 두고 국가가 과연 재난대책을 떠나서, 재난대책구호 그런 차원을 떠나서 국가가 이런 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국민들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겁니다. 세월호는 침몰을 했으니까요. 세월호 침몰을 보면서 대한민국에 침몰이 이루어지지 않게끔 정말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그 선장에, 그 사람이 정말로 양심이 살아 있고 인간성이 살아 있는 사람이었다면 아무리 다른 외압에 의해서라도 유혹에 의해서라도 그 사람이 양심이 살아있는 사람이었다면 세월호는 침몰하지 않았을 겁니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그걸 모르고 있는 거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지금 침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침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그냥 눈으로 보고 있을 겁니까? 사후약방문 잘해서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희망의 불씨를, 이 불씨를 놓치지 않고 절망을 희망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인지는 우리 국민의 몫이고요. 대통령님의 몫이라고는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저희가 짊어지고 가야 할 제 몫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책임지지 않고 부정부패 위에 이 대한민국의 이 현실을 우리가 함께 헤쳐 나가지 않으면 절대 다시 일어설 수 없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풀어나가실 건지 정말 고민하셔야 되고, 어른들이 이 아이들의 꿈과 미래와 희망을 빼앗아간 거나 진배없는데 이번 기회에 양심 회복을 통해서, 인간성 회복을 통해서 가장 뿌리 있는 근간에서부터 우리가 이것을 캐내는 작업을 매듭진다는, 지금부터 정말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만이 아니고. 

○ 대통령 : 네, 말만이 아니고, 그럼요.  

○ 유가족(여) : 그런 느낌으로, 제가 여기 가만히 앉아서, 정말 아무 말씀도 드릴 수 없었던 이유가 정말 이 가치를 처음부터 우리가 이 인간성 회복의 가치, 생명존엄의 가치를 우리가 알았다면, 이 양심회복이 정말 양심적이었다면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으로서 그 양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말 놓치지 않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 대통령 : 꼭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게 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가족(남) :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하면서, 제가 보니까 마무리 시간을 해야 되는데 이번에 대통령님께서는 오늘 이 자리를 어떻게 느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중에 또 이야기해 주실 기회가 있겠죠. 혹시 저희가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아주 강력한 어떤 특별법을 원하거나 또는 그것을 제정하는 움직임이 있어서 거기에 동참을 하고자 할 때, 물론 저희도 그 특별법의 초안을 만들어 낼 수는 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 만들어진 그 특별법을 지지해 주시겠습니까?

○ 대통령 : 그 특별법은 사실은 대통령이 다 결정하는 게 아니고, 

○ 유가족(남) : 알고 있습니다. 

○ 대통령 : 국회에 보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국회에서 애끓는 유족 여러분들의 마음이 잘 반영이 되도록, 잘 협조를 해 주도록 하고, 거기서 또 그 법을 가지고 많은 토론이 있겠죠. 그것은 제가 유족의 애끓는 마음이 잘 반영이 되도록 해 달라 그렇게 제가 지원을 하겠습니다. 

○ 유가족(남) : 그러면 진짜 마무리으로요. 제가 알기로는 대안을 가지고 다시 한 번 국민께 사과를 드리겠다는 말씀을 들었었는데 시간도 꽤 흘렀고, 지금쯤이면 아마 구체적으로 대안 같은 것들은 어느 정도 정리되어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 대통령 : 예. 

○ 유가족(남) : 진심으로 저희를 위로하고 치유해 주시기를 원한다면 그 가운데 좀 저희들이 선물이 될 만한 몇 가지를 소개해 주실 수는 있습니까? 저희는 일단은….  

○ 대통령 : 한마디로 콕 집어서 1, 2, 3, 4 이렇게 말씀드리는 어렵고, 

○ 유가족(남) : 다 듣기는 어려울 것이고요.  

○ 대통령 : 아까 대화 나누는 중에 몇 가지 제가 말씀을 드렸고, 지켜봐주시죠, 곧 하겠습니다. 공직사회도 이대로 가서는 안 되고. 거기 00에서는 안 되고…, 혹시 더 말씀이 있으신지요? 

○ 유가족(남) : 담화에서 세월호에 대한 부분도 말씀하시나요? 

○ 대통령 : 그것 때문에 하는 겁니다. 

○ 유가족(남) : 대통령님, 제가 그렇게 할 입장은 아니지만 우선 이렇게 자리를, 물론 저희 입장에서는 조금 늦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왜 그런지 아시죠? 어쨌든간에 바쁘신데 시간 만들어 주시고 기회를 만들어주신 데는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가능하면 또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도 하고 있고요. 사실은 오늘 올 때에는 저희들이 생각을 할 때 ‘야, 이렇게 갑작스럽게 저희를 부르실 때에는 뭔가 선물을 좀 주시지 않을까’ 사실 저는 기대가 좀 있었어요. 물론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주신 것도 당연히 선물이지만 그러나 저희는 앞으로의 진행될 과정이 궁금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혹시 곧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계시니까 저희한테는 위로의 선물도 주시고 어떤 것은 속 시원한 방안을 제시해 주시고 분명히 그러실 거라고 사실은 생각은 했었는데, 다 다른 부분은 다 감사한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조금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물론 대통령님의 어떤 상황이나 입장은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만 놓고 보면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고요. 앞으로 그런 부분들을 보여주신다고 했으니까 더 조를 수는 없고, 더 지켜보고 또 기회가 되면 불러주시고……. 

○ 대통령 : 기회가 되면 여러분들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 유가족(남) : 오늘은 사실 제 욕심 같아서는 놔 드리고 싶지 않은데, 정말 끝까지 좀 제가 붙잡고 놔 드리고 싶지 않은데 그만큼 아직 저희의 속이 확 뚫리지는 않았거든요. 그런 부분을 이해를 해 주시고요. 조금 더 뻥 뚫려서 갔으면 우리 가족들한테도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서 희망을 줄 수 있었을 텐데 그런 부분이 솔직히 조금 아쉽습니다. 

○ 대통령 : 제가 말씀을 확실하게 드릴 수 있는 것은 그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게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게 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그 각오와 그다음에 여러분들의 그 깊은 마음의 상처는 정말 세월이 해결할 수밖에 없는 정도로 깊은 거지만 그 트라우마나 이런 여러 가지는 그런 진상규명이 확실하게 되고 그것에 대해서 책임이 소재가 이렇게 돼서 그것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투명하게 처리가 된다, 그런 데서부터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뭔가 상처를 위로받을 수 있다, 그것은 제가 분명히 알겠습니다. 

○ 유가족(남) : 마지막으로 제가, 저는 회사원인데요. 저도 이걸 털어버리고 직장에 돌아가려고 몇 번 시도를 했습니다. 가면은 일이 안 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그런데 저희가 장례지원단하고 계속 협의를 했었는데 행사지원이라든가 어떤 유급휴가라든가 일용직에 대한 그런 것은 ‘계속 알아보고 있다’ 그렇게만 계속 듣고 있어요. 그런 것들을 빨리 해 주셔야. 저희들이 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 같아요. 마음 같아서는 가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가보면 멍하고 이쪽 일만 생각나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여기 계신 분들은 그냥 다 놓고 이 일이 해결될 때까지 하는 거고, 다른 분들은 지금 나가시는 분도 있어요. 일용직이라고 하면 일하시다가 다른 생각하다 사고 날 수도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 대통령 : 현장에서 좀 더 신속하게,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하고, 또 부족한 점이 있으면 대표시니까 말씀해 주시고 그러면 혹시 부족한 게 있으면 또 고치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원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2-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