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이클립스>는 2~4일 동안 8,254만 달러를 벌어들여 1위를 차지했다. 수요일인 6월 30일 개봉 첫 날부터 4일 일요일까지 5일간 실적은 1억 7,529만 달러, 연휴인 월요일 하루동안 약 2,000만 달러를 추가해 첫 6일간 2억 달러 가까운 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수요일 개봉한 영화로는 2009년 <트랜스포머2>와 2004년 <스파이더맨2>에 뒤이어 3위 흥행기록이다. 해외시장에서는 첫 주말에만 약 1억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이클립스> |
<이클립스>는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을 다룬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3편으로 불멸의 사랑을 위해 뱀파이어가 되기로 결심한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연인인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 늑대인간 제이콥(테일러 로트너)과의 삼각관계에서 비롯된 갈등을 본격적으로 그리고 있다.
배급사인 서미트측은 1, 2편에 비해 남성관객수가 증가한 사실에 고무돼있다. 2편 경우 전체관객의 약 20%만 남성이었던데 비해 3편은 35%선으로 증가한 것. 서미트의 관계자는 "관객의 폭이 점점 더 다양해졌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7월 첫째주말 최대 이변은 <이클립스>가 아니라 2위를 차지한 <라스트 에어벤더(Last Airbender)'이다.
<식스센스>의 나이트 샤말란이 감독한 이 영화는 개봉 전 평론가들로부터 졸작으로 비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극장에서는 <이클립스> 다음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 흙, 불, 공기의 왕국으로 나뉘어져 있던 세상이 전쟁으로 평화로운 균형을 잃게된다는 이야기인 <라스트 에어벤더>는 영화사이트 로튼토마토스닷컴으로부터 9%의 지지율을 얻었을 만큼 싸늘한 반응을 모았었다. <섹스 앤 더 시티 2> 경우에도 지지율은 <라스트 에어벤더>보다 많은 19%였다.
10위권 영화들 중 새로 개봉된 것은 <이클립스>와 <라스트 에어벤더>뿐이다. 전주 1위였던 3D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는 3위로 내려앉았고, 4위는 <그로운업스>, 5위는 <나잇 & 데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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