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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2차 유행지 삼성서울, 결국 부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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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2차 유행지 삼성서울, 결국 부분 폐쇄 "메르스 특단 조치를 위해 특단 대책 시행"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3차 확산 우려를 낳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 결국 병원을 부분 폐쇄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3일 "메르스 총력 대응을 위해 부분적인 병원 폐쇄 조치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병원 외래 진료 및 입원, 응급실 진료가 이날부터 제한된다. 수술 또한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된다.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도 일시 중단될 뿐만 아니라 현재 입원 중인 환자들에 대한 면회도 전면 제한된다. 삼성서울병원은 감염된 모든 메르스 환자의 진료를 끝까지 책임지는 한편, 137번 환자의 노출자를 파악하고 격리하기 위해 보건당국 역학조사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이 이런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은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민관합동태스크포스(TF) 즉각대응팀이 이날 삼성서울병원 이송직원의 확진으로 메르스 재확산이 우려된다며 병원 측에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민관TF팀은 삼성서울병원에 메르스 확진 환자에 노출된 접촉자를 즉시 파악하고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즉각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메르스 접촉자 관리 및 환자 진료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이행하고 이 사항을 민관합동 TF 즉각대응팀과 공유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37번 환자로부터 노출됐을 삼성서울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보호자, 방문객 등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수립할 것도 권고했다. 앞서 삼성성울병원 응급실 이송요원(137번 환자)이 메르스 증상을 보인 9일 동안 병원에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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