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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된장농원 여행! ‘된장 중의 된장’ <죽염된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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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맛있는 된장농원 여행! ‘된장 중의 된장’ <죽염된장>을 찾아서 2016년 4월, 부안 내변산의 <삼보된장농원>과 <고창옹기>

된장학교(교장 유미경, 된장전문가·밥상디자이너)는 오는 4월, 전국의 명품 된장농원을 찾아가는 <맛있는 된장농원 여행> 제6기로 <죽염된장 특집>을 준비합니다.

된장학교에서는 2013년부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된장농원을 찾아 어떤 분들이 어디에서 어떤 장을 담고 있는지 알아보며, 실제 장담기와 메주 쑤기 등을 직접 체험하는 <맛있는 된장농원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하고 있는 된장농원은 각 지역의 대표적인 업체이면서, 주위 경관이 훌륭하고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곳입니다. 된장농원을 탐방하는 이유는 된장농원 하나하나가 조명되어 서구의 와이너리처럼 한국의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번 제6기 <맛있는 된장농원 여행>은 전북 부안의 <삼보된장농원>, 고창의 <삼보죽염공장>과 <고창옹기>를 4월 28일(목요일), 하루 일정으로 견학하고자 합니다.

▲하루가 행복한 된장농원 여행! 사진은 지난해 된장농원 여행단 Ⓒ된장학교

전통장을 담글 때는 보통 ‘간수 뺀’ 천일염을 사용합니다. 천일염을 만들기 위해서는 염전을 조성해야 하는 등 품이 많이 들지만, 풍부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천일염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근래 천일염의 단점으로 지적되어왔던 위생·안전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제품들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최고로 치는 것이 천일염을 극강화한 죽염이 아닌가 합니다.

일찍이 우리 조상들은 특히 불가에서, 소금을 대나무통에 구워 위장병 치료 등에 활용했었다고 합니다. 죽염 제조의 맥은 끊어졌다가 1940년, 개암사 주지를 지냈던 효산 스님(죽염제조장 23호)에 의해 복원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죽염을 넣어 만든 죽염된장, 죽염간장, 죽염고추장 등은 우리 전통식품을 고급화, 차별화시킨 금상첨화의 제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건강과 관련한 많은 연구논문을 보면 정제염보다는 천일염, 천일염보다는 죽염으로 담근 된장에서 훨씬 높은 항산화 효과, 항돌연변이 효과,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맛있는 된장농원 여행>은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올봄, <맛있는 된장농원 여행> 제6기는 천지가 봄기운으로 가득한 4월 28일(목요일) 당일일정으로,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07:00 서울 출발. 정시에 출발합니다. 6시 50분까지 서울 강남구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6번 출구, 현대백화점 옆 공영주차장의 <된장학교> 버스에 탑승하시기 바랍니다. 일하기 간편한 차림으로 오시되, 야외 체험행사이므로 따뜻한 여벌옷 준비도 잊지 마세요. 김밥과 식수가 준비돼 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맛있는 된장농원 여행> 제6기 여는 모임을 갖습니다(수업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11:00-12:00 부안 <삼보된장농원> 견학
12:00-13:00 점심식사(된장농원에서 주꾸미고추장볶음/7년 죽염간장과 김구이 등)
13:00-14:00 <삼보죽염공장> 견학/체험
15:20~16:20 <고창옹기> 견학
16:30 고창 출발
18:30 행담도휴게소(각자 자유식)
21:00 제6기 마무리모임, 서울 도착 예정(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 공영주차장)

<맛있는 된장농원 여행>에서 돌아오는 시간, 우리 밥상과 전통장의 현주소를 성찰해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로망으로 생각하는 시골 장독대나 농원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농원에서 한껏 봄기운도 느껴보고 좋은 음식도 맛본 하루가 행복하시길 기대합니다.

▲올봄 <맛있는 된장농원 여행> 답사로 Ⓒ된장학교

<삼보된장농원>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넓게 펼쳐져 있는 곰소만을 거쳐 국립공원내변산에 숨어있는 삼보식품 된장농원에 도착합니다. 삼보식품은 변산반도의 풍부한 일조량과 지하암반대수층의 맑은 물, 소나무숲 등이 어우러져 음이온이 풍부하게 발산된다는 천혜의 자연환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삼보식품의 죽염장류는 100% 국산콩만을 계약 재배해 그해 생산되는 햇콩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마솥에 삶아진 콩은 유기농 볏짚을 이용해 메주를 만들고, 전통옹기에서 최소 2년 이상 숙성기간을 거쳐 만들고 있습니다. 삼보식품은 2007년부터 3회, 9회 구운 죽염을 이용한 프리미엄장을 담아왔고, 현재 800개(10말)의 항아리들이 된장농원의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즐비한 항아리들이 된장농원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삼보죽염

<삼보죽염공장>
된장농원이 있는 부안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고창에 삼보죽염공장이 있습니다. 삼보죽염은 1993년에 설립(대표 김인석)되어 2007년엔 자죽염 제조방법으로 발명특허를 받았고, 2014년엔 FDA품질안전검사를 통과한, 국내 최고수준의 죽염생산 전문업체입니다. 삼보의 특별한 기술로 만들어진 자죽염과 죽염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죽염비누, 죽염치약, 죽염음료수 등으로 다양하게 개발되어 국내 판매는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 미국 등지에도 수출되고 있습니다.

*죽염생산방법

생대나무통에 천일염을 잘 다져넣고 황토로 입구를 막은 다음 황토가마에 넣고 소나무장작을 때면서 약 850도까지 온도를 올려 굽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금 속에 들어있는 독소 및 불용성분 등은 제거되고, 대나무가 타면서 천연유황성분이 소금기둥에 스며듭니다. 이 소금기둥을 다시 잘게 부수어 또다시 생대나무통에 다져 넣기를 8번 반복하고, 마지막 9번째에는 온도를 1,500도로 올리고 소나무장작에 송진을 더해 구우면 마치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처럼’ 죽염이 흘러내립니다. 이것을 식혀 분말이나 알갱이로 만든 죽염은 그 맛이 순하고 부드러우며 약효 또한 좋다고 합니다.

▲죽염은 복잡하고 오묘한 생산과정을 거친다. Ⓒ삼보죽염

<고창옹기>

500년 전부터 옹기마을로 널리 알려진 전북 고수면 자암리에 자리잡고, 6대째 가업을 이어오는 무공해 전통옹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온 마을이 옹기생산을 하였으나 지금은 이곳 고창옹기(대표 배용권)만이 옛 가마터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등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창옹기는 솔잎재와 약토를 1:1로 배합하여 무공해 유약을 직접 만들어 100% 살아숨쉬는 옹기(항아리)를 만들며, 1년에 수차례씩 국가공인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중금속 함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창옹기는 간장, 된장, 고추장, 젓갈, 김치, 복분자주, 매실주, 솔잎주, 엑기스 등을 담는 발효전용 용기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옛 가마터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등 옹기의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고창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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