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콘서트'라는 이름의 이 행사에는 4.16 가족합창단을 비롯해 가수 부활, 한영애, 이승환, 다시 봄 프로젝트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광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메웠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과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강조했다. 또한 참사 이후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되묻고 아쉬움과 자성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참석자들의 손에는 '기억하자 4.16, 투표하자 4.13'이라고 쓰인 노란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참사 이후 벌어진 많은 일들이 정치적 상황과 깊은 관련이 있었음을 드러내는 풍경이었다. 희생된 학생들이 살아 있다면 이번에 투표권을 얻는 나이가 된다. 잔잔했지만 뜨거웠던 콘서트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본지 기사: "세월호 아이들, 투표할 나이 됐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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