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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 기증으로 다시 살아난 '울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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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 기증으로 다시 살아난 '울산박물관' 유물.근현대 관련 자료 기증한 13명 '감사패, 기증서' 증정

'2017년 울산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울산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하는 울산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21일 오후 3시 울산박물관 회의실에서 지난 1월부터 6월 말까지 울산 관련 유물과 근현대 관련 자료 총 1386건 1658점을 기증한 개인·단체 등 13명에게 감사패와 기증증서 증정식을 가진다.

이번 감사패 수여 관련 유물은 울산석유화학산업의 발전을 일궈놓은 산증인들인 SK에너지(전, 유공) 퇴직자 모임에서 기증된 소중한 자료와 한국전쟁 이후 1953년 포로교환 기념사진 등을 포함한 다양하고 뜻깊은 유물들이다.

SK에너지 퇴직자들의 모임인 유우회는 울산의 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기원하면서 근무 당시 사용한 다양한 자료를 기증했다.

▲ SK에너지 유우회에서 기증한 유물. ⓒ울산시

고(故) 이경수를 비롯해 박남규 씨, 유명수 씨, 이상달 씨, 최상철 씨, 김종수 씨 등은 70년대부터 사용한 안전모, 1972년 대한석유공사 시절 신분증, 유공시절 종이 월급봉투, 근속공로증서를 냈다.

울산박물관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 명예의 전당 명패 게시, 특별전시 초대 등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한편, 유물기증 확산 운동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끊임없이 박물관으로 오고 있다"며 "2017년 울산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작은 유물이라도 울산의 민속문화의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기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증된 유물은 울산박물관의 상설전시와 학술·교육 자료에 사용된다. 유물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으로 문의하면 기증 절차 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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