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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상인 상대 불법 도박장 운영한 40대 조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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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상인 상대 불법 도박장 운영한 40대 조폭 도박개장비 명목으로 4500만 원 뜯어가

사무실을 임대해 포장마차 사장 등 상인들을 끌어들여 이종격투기 도박장을 개장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3일 김모(44) 씨와 추모(38) 씨 등 8명을 불법 도박장 개설,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부산 진구 부전동에 있는 한 2층 건물 사무실을 지인 명의로 임대해 인근 포장마차 사장 등 상인들을 모집해 이종격투기 도박장을 개장하고 참가자들에게 도박개장비 속칭 '데라' 명목으로 4500만 원 상당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추 씨 등 6명은 도박장에서 매회 판돈 5만 원 가량을 걸고 상습적으로 '세븐 포카'와 '바둑이'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범행 관련 진술을 확보해 이들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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