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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아우디' 자동차용품 불법 판매한 밀수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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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아우디' 자동차용품 불법 판매한 밀수업자 구입가격인 미화 5달러보다 40~50배 높은 가격으로 총 64개국에 판매
인터넷을 통해 가짜 자동차용품을 불법수입해 국내외에 재판매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본부세관은 6일 무역업자 조모(36.남) 씨를 상표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조 씨는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아우디 상표를 도용한 차량용 라디에이터 그릴, 엠블럼 등 3000점을 중국으로부터 밀수한 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외국으로 판매하는 등 약 2억5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아우디 상표를 도용한 차량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럼. ⓒ부산세관

세관 조사에 따르면 조 씨는 우체국 특별수송을 통해 선물이나 샘플 형태로 중국에서 값싼 짝퉁 아우디 라디에이터 그릴을 밀수해 인터넷 판매사이트를 통해 구입가격인 미화 5달러보다 40~50배 높은 가격으로 1392회에 걸쳐 미국, 유럽, 중동 등 총 64개국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전자상거래 사이트 운영업체를 통해 위조상품의 판매내역을 확보하고 판매대금을 입금받은 계좌와 유통경로 추적을 통해 조 씨를 검거했다.부산세관 조사총괄과 백승래 과장은 "최근 가짜 자동차부품의 인터넷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상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해 정품 여부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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