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전국 고속도로와 공항은 귀성객과 나들이객들로 북적대고 있다.
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평소 주말보다 2~3배 많은 506만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부산(요금소 기준)에서 출발하면 서울까지 6시간 40분이 걸리며 출발지 기준으로 울산은 5시간 54분, 대구는 4시간 58분, 광주는 4시간 40분, 목포는 5시간 40분, 대전은 2시간, 강릉은 3시간 50분, 양양은 2시간 40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귀경객과 나들이객들로 고속도로가 붐비는 가운데 지난 5일 자정부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어 교통사고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5년간 9만4000여 건의 빗길 교통사고로 2500여 명이 숨져 치사율이 맑은 날 사고보다 1.25배 높다"며 "비 오는 날의 차량 속도는 규정 속도의 절반 정도로 감속하고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유지하는 한편 차량의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해공항은 고속도로 정체를 피하기 위해 하늘길을 택한 귀성객들과 여행객들로 추석 연휴 동안 연일 붐비고 있다.
김해공항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9월 29일부터 5일까지 총 35만1181명(국내선 16만4779명, 국제선 18만6402명)이 공항을 이용했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최다 기록은 경신됐으나 아직 정확한 일자가 파악되지 않았다"며 "연휴가 끝나고 9일에 정확한 이용객 수가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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