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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5 강진에 아수라장..."시민들 거리로 뛰쳐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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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5 강진에 아수라장..."시민들 거리로 뛰쳐나와" 길거리 건물외벽 무너지고 차량들 파손 피해 확대...시민 불안감 확산

15일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점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포항에서는 건물 내부 천장이 부서지거나 길거리 간판과 건물 외벽들이 무너지면서 아수라장을 연상하게 했다.

또한 눈으로 보일 정도로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고 혹여나 모를 여진으로 인해 주민들이 대피하고 집 밖으로 나와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 15일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5 지진으로 포항 시내 건물 외벽이 무너져 길거리를 뒤덮고 있다. ⓒ독자제공

포항과 인접한 울산과 부산에 있는 신고리 원전과 고리 원전은 현재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없으며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공사가 재계된 신고리 원전 5, 6호기 공사현장에도 별다른 차질은 없었다.

부산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주택에서 "40대 여성이 쇼크로 실신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해당 여성은 의식은 있으나 몸을 떨고 있는 상태로 119구조대가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으로 부산소방안전본부에는 470건의 지진 문의 전화가 있었다. 문의 내용은 대부분 "여진이 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가" 등으로 작년 경주 지진의 여파로 불안에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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