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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文정부 교육정책과 부산교육 정책 방향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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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文정부 교육정책과 부산교육 정책 방향은 일치" 6월 교육감 출마 공식화…앞으로 4년 부산교육 변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6월 지방선거 출마 공식화와 함께 민심을 잡기 위한 부산교육 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4일 오전 11시 부산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 김 교육감은 '변화하는 학교, 성장하는 학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부산교육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가 160일 남았다. 지난 3년 6개월은 부산교육의 변화를 위한 과정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부산교육을 제대로 변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은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것과 거의 일치한다"며 "교육부에서 많은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이관하게 됐고 정부와 큰 갈등 없이 필요한 변화들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4일 오전 11시 부산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부산교육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석준 교육감. ⓒ프레시안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학교현장에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합리적이고 점진적으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면서 학교현장의 자율적 변화를 유도해 왔다"며 "그 결과 이제 학교현장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고 추락했던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다. 부산교육도 한 단계 더 발전하면서 그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 그동안의 업무를 평가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새해 부산교육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 김 교육감은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고 '미래는 기억하는 자의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자의 것이다'는 말이 있듯이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 즉 창의력을 길러주고 다양한 문화와 생각, 관점, 가치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협력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산교육청은 독서·토론교육 활성화, 메이커교육 기반 조성, 학생 자치활동 강화, 다행복교육지구 추진 등 4개 역점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3월 1일부터는 학부모회 조례가 시행돼 먼저 '학부모회실'을 설치하는 등 학교와 학부모가 소통·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입학하는 고등학생들의 입학금 면제 등 다양한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석준 교육감은 "새해에는 지난해의 소중한 결실과 경험을 토대로 더욱 알찬 교육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교육에 있어서 주인공은 학생이고 학생을 중심에 둔 개혁과 변화는 계속되어야 하며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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