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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발언에 발끈한 박민식 "홍준표, 부산에 관심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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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발언에 발끈한 박민식 "홍준표, 부산에 관심없나?" 6월 지방선거 부산시장 경선 놓고 자유한국당 내홍 격화 조짐

최근 '6월 지방선거' 부산시장 자유한국당 공천을 놓고 서병수 부산시장이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으로 자신을 추대해 달라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당내 경선을 주장하는 박민식 전 의원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소속 박민식 전 의원은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표의 후보영입계획이 무산되고 다른 움직임도 없는 만큼 서병수 부산시장은 홍준표 대표 눈치나 보면서 가만히 있는 게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고 비난했다.

박 전 의원은 "권력자를 빌어 시장이 되고 또다시 권력자의 눈치를 보면서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니 보신주의와 권력에 대한 충성심만 가득한 유령시장이다"며 "경선이 진짜 소신이라면 설사 중앙당에서 자신을 지목해 공천을 주겠다고 해도 거부하고 경선을 선택해야 한다"고 서 시장에게 요구했다.


▲ 왼쪽부터 서병수 부산시장,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박민식 전 국회의원. ⓒ프레시안

또한 "부산은 측근이랍시고 군림할 수 있는 만만한 것도 아니다. 부산시장은 중앙에서 임명하면 다스리는 식민지 총독이 아니다"며 "뻔뻔한 쇼를 보기에는 부산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이종혁 전 최고위원과 서 시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홍준표 당대표의 "대구에서부터 동남풍을 몰아가겠다"는 주장에 대해 "흥미도 관심도 없는 뻔한 시장선거로 흘러가는 동안 부산은 변방도시로 전락했다. 여당은 선거가 목적인데 제대로 된 후보조차 내놓지 않고 있고 홍준표 대표는 부산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친홍준표 인사로 분류되고 있지만 지방선거 후보를 놓고는 불협화음을 만들고 싶지 않고 정도를 걸어가고 싶어한다"며 "공정하게 공천을 받고 싶은 마음도 있기에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도 괜찮다"고 당내 경선에 대해 우호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 3명 후보의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오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국당 부산시당 신년회에서 윤곽이 잡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 홍준표 대표가 어떤 입장을 내놓느냐에 따라 부산시장 공천이 경선으로 갈지 전략공천으로 갈지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은 부산시장 후보로 민주당 인사 중 누가 출마해도 큰표차로 뒤지는 것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당이 당내 갈등으로 지역 표심에서 더 멀어지게 하는 효과와 더불어 부산시민을 위한 뚜렸한 지방정책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6월 지방선거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부산시장 후보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최근 복당을 신청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누구도 공식적으로 출마를 하겠다고 밝히지는 않고 있다.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역시 6월 지방선거 후보군을 놓고 선거 연대를 진행할 계획으로 통합 여부에 따라서 후보군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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