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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원일몰제 대비 사유지 매입에 383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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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원일몰제 대비 사유지 매입에 383억원 투자 미세먼지 저감, 자동차부품산업, 도시철도 개선 등 총 1229억원 추경 편성

2020년 공원일몰제로 인해 난개발이 우려되는 부산지역 공원을 보존하기 위해 부산시가 처음으로 예산안을 편성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 1229억원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지난 23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시민 생활과 밀정한 도시공원일몰제사업, 도시철도 안전확보사업, 미세먼지 저감사업, 자동차 부품산업 위기대응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 이기대공원 전경. ⓒ남구청

우선 오는 2020년 7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효에 따른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이기대공원(150억원), 청사포공원(150억원), 에덴유원지(83억원)의 사유지를 매입하기로 하고 총 383억원을 편성했다.

이들 공원은 규모가 크고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부산시내 주요 공원으로 부산시가 공원일몰제 전까지 사유지를 매입하지 않을 경우 도시계획시설 용도변경으로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앞서 부산 남구청은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부산시에서 특별교부세 15억원을 받아 이기대공원 사유지 매입을 추진한 바 있다.

현재 공원일몰제로 인해 난개발이 우려되는 부산지역 전체 공원 90개소 가운데 보존가치가 높은 30여 개 공원을 매입하는 데는 2000억원 상당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이번 추경예산 중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통학버스 LNG전환 사업, 천연가스 자동차 구입보조사업 등에 7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위기대응을 위해 수출신용보증료, 수출보험료, 자동차부품 수출지원, 긴급자금 특례보증 등 총 5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국비 예산을 확보한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노후시설 개선자금 187원에 부산시는 이번 추경예산에 187억원을 더해 총 374억원으로 도시철도 1호선의 전기, 선로, 소방 등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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