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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시장 송철호 단수공천에 탈락자들 '강력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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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시장 송철호 단수공천에 탈락자들 '강력반발' 송후보, 5번 탈당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 등 당헌·당규 위반 심각해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심규명, 임동호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심규명, 임동호 예비후보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3일 민주당은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선발하고 울산 지방선거판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해야 할 중앙당 공관위가 납득하기 어렵고 석연치 않는 잣대를 대어 송철호 예비후보를 단수추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헌 당규에 명시된 중대한 결함을 가진 송철호 예비후보에 대한 단수공천 결정은 원천 무효임을 밝힌다"며 "이것은 당헌·당규를 스스로 어기는 위법하는 부당한 처사이고 원칙과 절차를 무시한 채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선거라는 게임을 몰수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지난 3월 5일 '원팀(One Team)'을 결성한 송철호, 심규명,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 모습. ⓒ임동호 예비후보 SNS

이들은 당헌·당규에 명시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규정 중 '해당 후보가 당적변경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해당 선거구의 추천신청인이 1명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수후보로 선정해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을 언급하며 송철호 후보가 지난 1996년 이후 지금까지 총 5차례 입당과 탈당을 반복한 부분이 위반된다고 밝혔다.


또한 "당 정체성이 의심되는 자를 단수로 선정해서는 안된다라는 부분을 중앙당 공관위가 간과했고 지난 2014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당의 승낙을 받았다고 판단했으나 이는 사전승낙 없이 오로지 송 후보 사익을 위해 출마한 것으로 당헌·당규에 정한 명백한 당적변경 위배 행위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송철호 후보의 단수공천이 명확히 민주당 당헌 당규를 위반한 사안으로 수긍할 수 있는 합당한 명분과 공천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합법적인 경선을 통해 선거를 치르게 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민주당 울산시당 권리당원 40여 명은 지난 3일 중앙당 공관위가 송 후보를 울산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하자 야간에 버스를 타고 올라가 국회와 민주당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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