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5일부터 5월 2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이이남-Dare to be True:진리를 위하여' 전시회가 개최된다.
갤러리 전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이이남이 디지털 매체와 접목한 실험적 작업을 적용한 영상 및 평면 신작 등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으로 작품 형식에 대한 실험 외에도 현시대의 정의실현을 향한 작가의 가치와 발언이 연보이는 작품들도 준비됐다.
평면 작품에서는 영화나 TV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의 영웅들이 대거 등장한다. 독수리 오형제, 건담,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 불의에 맞서 진리를 위해 투쟁하는 강렬한 캐릭터의 얼굴을 클로즈업해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의 표정을 표현한다.
쇠라, 모네, 고흐 등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인상주의 대가들의 작품을 실험한 영상작품도 소개된다. 색채를 과학적으로 연구한 쇠라의 대표작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를 재해석한 신작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시각착오(Bathers at Asnieres - OpticalI Illusion)'은 규칙적으로 작은 점을 찍어 올린 색채 기법을 디지털 비트로 변환하여 보여준다.
또한 인상주의 대가인 모네 '해돋이'를 세 가지 버전의 영상으로 나뉘어 또 다른 느낌의 연작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그 외에도 '매화꽃', '감시사회'등 다양한 소재로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색채와 이미지, 영상이 그만의 고유한 예술로 승화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이남 작가는 정지와 운동, 이미지와 영상, 아날로그와 디지털,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 등의 대비되는 요소들을 충돌시키며 자유로운 상상을 통한 작품으로 세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앞으로 이이남 작가는 멕시코, 영국, 미국 등 해외 9개국에서의 전시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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