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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후보, 비서 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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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후보, 비서 폭행 논란 단수공천 받아 활동 중 만취해 캠프 女 관계자 폭행...성폭력 의혹까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던 더불어민주당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여성 캠프 관계자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11시 55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 길가에서 강성권 예비후보가 자신을 수행하는 여성 캠프 관계자의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 찢는 등의 폭행을 했다.

폭행을 당한 여성 캠프 관계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강성권 예비후보는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강성권 예비후보는 만취 상태로 변호사 입회하에 진술하겠다며 경찰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캠프 관계자는 경찰 구두 진술과정에서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해 해바라기센터로 인계하고 경찰은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 더불어민주당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강성권 SNS

강성권 예비후보의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측은 곧바로 후보를 제명하고 재공모를 진행할 것을 결정했으나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내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어 이를 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곧바로 '민주당의 비뚤어진 성의식, 막장은 어디까지 인가' 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의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강모 씨가 여비서로 알려진 선거캠프 여성 관계자를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특히 피해 여성은 강 씨에게 폭행 이전에 위력에 의한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강 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상구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냈고 그 배경을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에도 부산시당의 여성 당원 성추행 의혹에 대해 즉각적인 시당 차원의 보고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평소 여성에 대한 인식과 성의식에 대한 부도덕성을 지적받은 바가 있다"며 "아울러 과거 저서에서 여성 비하 논란으로 문제를 야기했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나 이를 추종하는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의 비뚤어진 성의식이 이번 사건을 통해 또 한 번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매우 공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강 씨의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해선 안 된다. 미투 열풍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줄줄이 국민들의 눈총을 받는 상황에서 사상구청장이 되겠다는 인사가 여비서를 폭행한 것은 오만방자의 도를 넘었고 문재인 정권의 민낯을 보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입만 열면 '적폐 청산'을 외치던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자신들의 비뚤어진 성의식을 반성하고 이런 인사들과 그 추종세력을 과감하게 정리해서 '진짜 적폐'를 청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강성권 예비후보의 여성 캠프 관계자 폭행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측은 "이런 악제가 나올지 몰랐다. 경찰의 정확한 수사 내용이 나오면 판단하겠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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