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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등록 "정책선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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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등록 "정책선거 하자" 10일 오후 등록 후 1호 공약 '여성부시장' 제시...후보들간 표심잡기 본격화

서병수 부산시장이 '6.13 지방선거' 한국당 후보로 등록하면서 후보들 간의 본격적인 표심잡기 경쟁이 시작됐다.

서병수 시장은 10일 오후 4시 50분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6.13 지방선거'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서병수 시장은 "부산의 출산율은 특히 낮다. 지난 4년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보육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만들어냈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출산율은 낮다"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엄마들을 만나본 결과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의 1호 공약으로 여성부시장 임명을 공식화했다.

이어 "경상도와 부산은 사나이들 얘기를 하는데 이제는 사나이들 시대가 가고 엄마들의 시대가 왔다"며 "엄마가 곧 부산의 경쟁력이다. 출산과 보육 그리고 육아와 교육 환경 등 섬세한 분야에 있어서는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 10일 오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6.13 지방선거'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는 서병수 부산시장. ⓒ프레시안

현재 부산이 1급 직책이 두 개 뿐이라는 상황에 대해 서병수 시장은 "그것이 지방분권을 주장하는 이유다. 2015년에도 시도지사들이 모여 대통령께 부시장을 3~5명 신설해달라는 건의도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제2국무회의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니 반드시 참석해 부시장제 신설 문제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격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시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논평도 제대로 못 내면서 오거돈 캠프에서 지속적인 개인의 인신공격을 포함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게 안타까웠다"며 "이번 선거는 정책선거로서 부산시민들이 어느 사람이 시장이 됐을 때 부산을 발전 시킬 수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오거돈 후보 측은 서병수 시장의 4년간의 성과에 대해 "존재감이 없었다"고 평가하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오거돈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통계청 지표에 따르면 부산시는 고용률 최하위, 실업률 최고, 취업자 수 감소, 경제성장률 하락 등 각종 지표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며 "지표에서 보듯이 존재감이 없다가 지방선거를 불과 2개월 앞두고 급조된 선거용 개발공약을 남발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시개발 청사진은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법이나 추진 일정도 없이 막무가내로 발표하면서 시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특히 시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선거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할 공무원들을 동원해 사탕발림 선거공약을 내놓으며 부산시를 관권선거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 시장은 한국갤럽의 2017년 민선 6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상반기에는 인천 다음으로 꼴찌에서 두 번째였으나 하반기에는 드디어 전국 꼴찌를 차지했다"고 비꼬며 서병수 시장의 시정 평가를 놓고 맹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당 부산시당은 이같은 오거돈 후보의 비난이 이어지자 지난 9일 "이번 지방선거는 반드시 정책선거로 치러야 한다. 오직 꽃길만 걸어온 짝퉁 진보 오거돈 후보만이 정책선거에 흙탕물을 겨 얻는 모습에 애처로움을 감출 수가 없다"며 "오거돈 후보의 추잡한 네거티브 선거가 계속된다면 법적조치는 물론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을 밝힌다"고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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