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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당 송철호 소유 페이퍼컴퍼니 의혹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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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당 송철호 소유 페이퍼컴퍼니 의혹제기

투자 및 관련 회사 문제 공개 요구 ...송 후보측 "사적인 질문"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와 관련된 회사 2곳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김기현 후보는 10일 오전 울산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수십 년 동안 울산의 각종선거에 출마해 울산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외치던 송철호 후보가 정작 뒤에서는 자신이 투자한 A 기업을 울산에서 광주시로 이전시키고 수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았다는 자료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 후보가 등기임원으로 있는 B 회사가 울산이 아닌 인천에 18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올해 4월자 기사를 접하고는 울산 시민들께서 느낄 실망감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덧붙였다.


▲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김기현 후보 캠프

또한 "제가 입수한 자료를 여러 전문가들에게 자문해본 결과 송 후보가 임원으로 등기되어 있는 기업, 그리고 관련된 몇몇 기업과의 관계가 매우 수상하며 그들 간의 거래에 합리적이지 못하고 통상적이지 않은 부분이 많아 여러 가지 의혹이 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후보는 송철호 후보가 2대 주주로 있었던 A 회사가 왜 광주시에로 옮겼는지와 광주시가 이전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국고보조금 12억원을 받으려고 울산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것인지, 2대 주주로서 주식 배당금도 수억원을 받았다는데 사실인지, 본인 지분을 최대주주에게 전량 매각했다는데 시세차익은 얼마인지 등을 답해 달라고 공개 질의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일 TV토론회에서 송철호 후보는 "10여 년 전 관련 업계와의 연계성 때문에 다른 지역에 간 것이다. 설립은 울산에서 했지만 일은 광주에서 한 것이다"며 "사적인 질문이며 평가는 시민이 할 것이다. 답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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