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4.15총선을 앞둔 5일 "코로나 사태의 주범은 문재인 정권", "조국을 살릴거냐,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거냐"등의 비판을 이어가며 '정권심판론'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유승민 통합당 의원은 이날 안양시 동안구에서 지원유세에 나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강조하며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의 주범이 누군가.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코로나 사태는 감염원을,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초반부터 차단을 했어야 하는데 중국 눈치를 보느라 1월과 2월, 3월 그리고 지금이 4월 초인데 세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완전히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며 "그것을 가지고 마치 잘한 것처럼 '우리는 개방 방역의 모범국가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이것은 국민을 속이는 말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문 대통령이 문을 활짝 열어 놓고 확진자가 만명이 넘고, 사망자가 177명이 되도록 만들었다"면서 "그런데 그것을 갖고 자랑하며 자기들이 다 한 것 같이 지금 거짓말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이만큼 관리하며 사망자를 줄인 것은 우리 국민들이 한 것이다. 근데 마치 코로나 사태를 잘 막은 것이 자기들인 것처럼 쇼를 하고 거짓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 의원은 "3년 내내 거짓말을 하고 쇼만 하는 정권"이라고 주장하며 "아무리 지금 문재인 정권이 '정치 쇼'로 국민들을 속이려고 해도 국민들은 결코 속지 않고 총선에서 한 표 한 표 제대로 행사하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경제위기론도 부각시켰다. 그는 "지난 3년간 소득주도성장한다며 우리 경제를 '생체 실험'하듯이 우리 경제를 완전히 망쳤다"며 "이미 우리 경제는 문재인 정권의 기막힌 엉터리 경제정책으로 '빈사 상태'에 빠졌는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 이후에 '경제대위기'가 올 것이다. 경제위기를 누가 극복하느냐, 그것을 어느 세력에 맡길 것인가"라며 "문재인 정권에 맡겨놓으면 이 사람들은 지난 3년간 경제를 망친 방식 그대로 또 2년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제발 21대 총선에선 우리 통합당에 기회를 주시면 국회 과반을 차지해 남은 문재인 정권 2년 동안 잘못된 정책을 못 하도록 막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당은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이번 총선에 소환하고자 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 권역 선거 지원유세를 나가 "조국을 살릴거냐,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거냐, 무엇이 우선인지는 삼척동자도 잘 알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이 사람을 살리려고 멀쩡한 검찰총장 윤석열이라는 사람에 대해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 엄중한 시기에 과연 정부·여당이 그와 같이 선거를 끌고 가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며 "민주당 후보 하나하나를 보라. 이 사람들, 단순한 거수기에 불과하다. 민주당에 용기 있는 국회의원 하나 없다"고 했다. 그는 "금태섭이라는 의원은 (공천에서) 떨어뜨려 놓고, 파렴치한 조국을 받들겠다고 하는 게 지금 민주당의 실태"라고 꼬집었다. 금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쓴소리를 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진 '소신파'로 통하지만 친문 지지층의 공격을 받았고 결국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패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민주당을 이끌어가는 내용을 보면 이게 정당인지, 어느 한 사람에 대한 추종하는 집단인지 잘 구분되지 않는다"며 "청와대만 바라보고 허수아비처럼 행동하는 이 정당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경제, 정치, 모든 분야를 이 같은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IMG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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