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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진주논개제‘의암별제’만 봉행하고 내년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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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진주논개제‘의암별제’만 봉행하고 내년 기약

논개제의 역사성·연속성 의의를 감안해 제례의식만 간소하게 치러

경남 진주시는 제19회 진주논개제가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지난 2일 진주성 내 촉석루에서 헌다례, 신위순행, 의암별제만 봉행했다.

제례 행사는 진주문화원과 진주민속예술보존회의 진행으로 헌다례, 신위순행, 의암별제 순으로 진행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를 위해 집례자들의 참여 규모도 여느 해 보다 대폭 축소했다.

제전위원회 측은 행사장에 발열체크기, 손소독제, 마스크 비치와 함께 보건진료 요원과 의심환자 발생 대비 이송차량을 배치했다.

▲제19회 진주논개제는 진주성 내 촉석루에서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헌다례, 신위순행, 의암별제만 봉행 됐다.ⓒ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은 “논개제는 진주만의 독특한 역사와 주제를 소재로 하고 있다”면서 “임진왜란 당시 7만 민관군이 합심해 국난을 극복했듯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선진화된 방역체계와 진주정신, 그리고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으로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논개제는 진주의 대표 봄 축제로 지난해까지 5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3일간 개최해 오다 올해부터 5월초로 앞당겨 5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당초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더위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거리를 구성해 새로운 변신을 도모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19 확산예방을 위해 올해는 2일 하루 의암별제만을 봉행하고 모든 체험과 공연프로그램 등은 전면 취소해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시는 행사 축소로 남는 예산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문화 예술인과 단체의 활동지원을 위한 사업에 투입해 5월부터 무관중 비대면 공연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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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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