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18일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50대 3명과 60대 2명, 70대 1명으로 양성 판정이 된 4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로 알려졌다. 천안에서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명이며, 이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1명은 해외 입국자, 2명은 원인 불명 또는 조사 중인 상황이다. 전만권 부시장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수도권 방역관리 강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조치에 따라 고위험시설 다중이용시설 집합제한 집합·모임·행사 자제를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확진자의 동선과 관련해서는 "고령의 확진자의 경우 동선을 혼동하고 시간 일자가 명확치 않은 부분이 있어 GPS 의뢰를 통해 확인 중"이라며 "고령 확진자가 다녀간 마을회관 등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통해 예방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라고 해도 접촉자가 모두 확인이 된 경우에는 장소 등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와 접촉자 등을 추가 파악하는 한편 확진자 동선에 따른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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