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다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7%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둘째 주 조사 때와 같은 수치다. 부정평가가 전주보다 2.0%p 상승해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8%p 하락한 결과다. 코로나19 백신 지연,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언행 논란과 함께 정경심 교수 1심 판결 등이 부정평가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다만 조사가 24일까지 진행된 이유로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결정 영향은 크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각종 악재의 영향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최저치로 내려앉으면서 통상 레임덕의 기준점이 되는 35% 붕괴가 현실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2%p 상승한 33.8%, 더불어민주당은 1.3%p 하락한 29.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는 4.5%p로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 열린민주당은 전주 대비 0.7%p 하락한 6.5%, 국민의당은 0.8%p 내려간 6.4%로 나타났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4.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며 처음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 조사 때보다 3.3%p 오른 23.9%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로, 지난 6월 처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이후 최고치다.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진보·보수·중도 등 정치성향, 지역, 연령대를 불문하고 고루 올랐다. 반면 이 대표와 이 지사는 모두 18.2%를 기록해 공동 2위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지난달보다 2.4%p 이 지사는 1.2%p 하락했다. 특히 1위를 기록한 윤 총장과는 오차범위 밖인 5.7%p 차이로 밀려났다. 이밖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6.0%,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0%, 윤 총장과 갈등을 빚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3.1%로 6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은 2.9%, 2.8%로 각각 7,8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21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041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 80%, 유선 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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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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