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선거전이 4선 김기현 의원과 3선 김태흠 의원의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4선 권성동 의원과 3선 유의동 의원도 곧 출마를 선언하며 레이스에 뛰어들 예정이다. 4.7 재보선 승리를 발판 삼아 내년 정권교체까지 바라보고 있어 선거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흠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여당의 오만과 독선, 입법 폭주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투쟁력 있고 결기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여당과의 관계 설정과 관련해 "강대강으로만 가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강성 친문이라는 프레임에 갇힌 인사가 원내대표가 돼서 걱정이 많고, 그런 입장에서 가장 적임자가 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원구성 재협상'에 대해서는 "우리가 먼저 요구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한 부분을 (민주당이) 인정하고 재협상을 하자고 하면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함께 선거에 뛸 정책위의장 후보를 찾지 못해 결국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이번에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분리 선출하기로 하면서 다시금 입후보했다. 뒤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출마를 선언하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심판을 완성해내겠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문재인 정권에게 '아킬레스건'일 수밖에 없는 '울산시장 선거 공작사건'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울산시장 재선에 도전했으나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제보한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낙선한 바 있다. 그는 "저는 문재인 정권의 헌법 파괴, 법치 파괴 행위를 직접 체험한 피해자"라며 "대통령의 30년지기를 당선시키기 위한 선거공작으로 피눈물 나는 고통과 모욕을 겪었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대여 협상 전략에 대해 "과거 4년 동안 야당 국회의원으로서의 투쟁 끝에 정권을 탈환한 경험이 있고, 여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서 국회 원내업무를 총괄하며 대선 승리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면서 자신했다. 원구성 재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달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라 정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재협상은 없다'고 한 것은 "윤 원내대표가 주고말고 할 권한이 있나. 당연한 우리의 권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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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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