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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년,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 6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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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년,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 600만 명 돌파 전문가들 "실제 사망자 수는 공식 집계보다 훨씬 많을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2년 만에 6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후를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억4764만6610 명에 달했으며, 사망자 수 역시 600만6697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최초로 발병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바 있다. 집계에 따르면 2년 만에 전 세계 인구의 0.076% 가량이 사망한 셈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누적 사망자 수가 공식 집계 수치인 600만 명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베스 블라워 존스홉킨스대 코로나 바이러스 데이터센터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600만 명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라면서도 "팬데믹 관련 인프라가 없는 곳에선 우리가 모르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코로나 대응 체계가 미비하고 사망자 집계가 수월하지 않은 상황의 국가가 많아,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사망자도 많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멕시코의 경우 7일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2만 명으로 집계됐지만, 멕시코 정부는 최근 자국의 실제 사망자 수가 50만 명에 달할 것이라 밝혔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발병 이후 사망자 수가 2100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발표한 중동 예멘, 사망자가 전혀 없다고 발표한 북한 등에서도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 지목된다. 에두아르 마티외 아워월드인데이터(코로나19 국제 통계 사이트) 대표는 <AP통신>에 "보고된 사망자 수의 거의 4배, 약 2400만 명 정도가 숨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존스홉킨스대의 이번 집계에선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경향이 눈에 띄기도 했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최근 2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071만여 명 늘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25만6708명에 달했다. 다만 지금의 폭발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 폭풍이 지나가고 나면, 코로나19 확산 자체의 기세가 마침내 꺾일 것이란 예측도 뒤따랐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가 지난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1일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하루 사망자 수가 700명 정도로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해당 연구소는 “백신 3차 접종과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사망자 및 확진자) 수를 더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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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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