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에 대해 '무리하다'는 의견을 내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격앙에 가까운 반응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자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지난 21일 저녁 청와대가 집무실 용산 이전에 부정적 의견을 내자 "윤 당선인의 실제 반응은 격앙에 가까웠다고 한다"고 윤 당선인 참모들의 발언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 핵심 참모는 "윤 당선인의 첫 마디가 '통의동(금융감독원 연수원) 사무실에서 더 있겠다. 그게 여의치 않다면 작게 가건물을 지어도 좋다'는 것이었다"고 전했고, 윤 당선인이 "집무실 이전은 당연히 인수·인계를 해야 하는 업무인데 이걸 막겠다는 건 새 정부 출범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라며 "그들이 아무리 방해를 해도 절대로 청와대는 안 들어간다. 이렇게 청와대로 가는 건 권력에 눌리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도 전했다. 윤 당선인은 "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전 비용 문제를 부탁하려고 만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라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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