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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박형준 성과 얼마나 있었나?...중요한 것은 부산 미래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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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변성완 "박형준 성과 얼마나 있었나?...중요한 것은 부산 미래비전"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 승리·2020년 총선 패배·2021년 보궐선거 패배·2022년 대선 패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번의 선거 동안 부산에서 받아든 성적표다.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연달은 선거 패배로 인해 민주당은 부산의 선거는 열세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어보인다. 게다가 선거 승리를 견인한 변곡점도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 부산시장 공천장을 받아든 후보가 있다. 바로 지난 2021년 보궐선거 당시 처음으로 출마했던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다. 그는 평생을 공무원으로서 살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의전행정관을 지냈고 문재인 대통령의 부름으로 부산시 행정부시장으로 돌아와 정치와 더 깊은 연을 이어갔다. 오거돈 전 부선시장의 성추행 사퇴 당시에도 지근거리에 있었고 민주당이 힘든 상황임에도 마지막까지 시정을 이끌며 방어선을 지켜주기도 했다. 

지난 4월 17일 민주당 부산시장 공천장을 받아든 변성완 전 대행은 출마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서도 일갈을 외치면서 스스로 6·1 지방선거 변화를 이끌기를 자처하고 나섰다. <프레시안>과 만난 그는 이번 선거가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지역의 정치지형도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는 것에 힘을 실으며 시민행복 중심으로 전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와의 인터뷰 내용.

프레시안 : 지난 4·7 보궐선거와 같이 이번에도 출마를 결정하고 봉하마을을 찾았는데 이유가 있다면?

변성완 : 제가 참여정부 때 의전행정관을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지근 거리에서 모셨던 사람 중에 한 명이다. 항상 옆에서 많이 봐왔고 그분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을 존경했다.

그러나 아픔도 있다. 그래서 마음속에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하셨던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항상 존경해왔다. 그렇기에 결심을 내리면 찾아뵙는 게 도리라 생각하고 민주당 소속 후보가 인사를 드리지 않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프레시안 : 지난번에 출마를 하긴 했지만 평생을 공무원으로 지내다가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의 전환점은 무엇인가?

변성완 : 옛날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정치를 할 생각이 기본적으로 있었다. 평생 공무원으로서 최정점에 올라가더라도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해왔다. 재 전공이 지방자치다. 옛날부터 많이 해왔고 이런 경험을 살려서 평생을 국민의 세금으로 녹봉을 받은 사람이니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다만 그 시간이 전임 시장의 불미스러운 일로 빨라진 것이고 내 고향 부산에서 저의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민주당을 왜 선택했는가에서는 주위 사람으로부터 왜 힘든 길을 가느냐, 자네 경력이면 더 좋은 길도 있지 않느냐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제가 기본적으로 '믿을맨'이다. 믿음이 있고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제가 직업 공무원으로서 최정점인 1급까지 올라가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제일 존경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고 온 사람이다.  민주당 정부에서 저를 받아준 것이다. 그래서 행정부시장, 권한대행을 하면서 민주당의 민선 7기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했고 지난 선거에서도 부산대개조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제가 어느 정당으로 가야 정상이라고 보겠는가. 어려운 길이지만 기본적으로 믿음과 신뢰가 중요하다. 그리고 민주당 이념이 진보, 보수를 떠나서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가야 한다.
▲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 ⓒ프레시안(박호경)

프레시안 :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변성완 후보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는데 아직까지 해소가 되지 않은 것 아닌가.

변성완 : 제가 민주당의 공천 심사 과정과 시당 윤리심판원에서도 소명을 다했고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공천을 받을 수 있었다. 어떤 경우가 됐더라도 피해자 측에서 아쉬움이나 부족함을 얘기하면 거기에 대해서는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을 수차례 드렸다. 변명 안하는 이유는 자칫 잘못 비화되면 오히려 2차 가해라고 본다. 미흡한 점이 있다고 하면 제복이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을 해왔고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다시 한 번 더 사과의 말을 드리고 제 부족함이다.

프레시안 : 부산에서 민주당은 2018년 지방선거는 압승했지만 총선, 보궐선거 대선까지 패배했다. 이번 선거 쉽지 않을텐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변성완 : 쉽지 않은 선거가 맞다. 4·7 보궐선거는 우리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질 수밖에 없었다. 다만 이번 대선에서는 충분히 승산있다고 판단했는데 근소한 차이지만 0.7% 차이로 졌다. 선거는 국민의 선택이기에 우리가 부족함이 많았다는 점에서 반성하고 더 나아가야 한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는 대선도 졌고 새정부가 출범하자마자 2주 안에 선거가 치러진다. 허니문 효과 등을 감안하면 더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우리 국민들은 냉철하다. 그래서 정치를 하는 사람은 항상 민감해야 한다. 항상 머리를 숙여야 하는데 국민의힘에서 대선 승리 이후에 하는 모습들을 보면 주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한다. 그 결과물이 국정지지도다. 역대 최저라는 것이 반증이다. 인수위 초반부터 민생, 경제를 살리고 팬데믹 이후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청와대 이전 문제로 처음 시끄러웠고 새로운 장관 후보자들 구성에서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지금 이런 것을 볼 때 과연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겠는가. 이런 부분을 보면 과연 대선 결과가 그대로 영향을 줄 것이냐면 저는 의문이다. 다만 민주당이 이기려면 우리의 쇄신과 노력이 필요하다. 일치단결된 모습을 안 보인다면 우리는 또 채찍을 맞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공천 과정이라는 게 불협화음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 과정들을 얼마나 빨리 수습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느냐의 시간 문제라고 본다. 국민의힘은 다 당선된 것이라 생각하고 공천받으면 이긴다는 것은 국민들을 무시하는 생각이다.

프레시안 : 마지막 선거 기간 동안 성과를 낸다면 민주당의 부산 성적표는 어떨 것 같은가?

변성완 : 희망 사항을 떠나서 지난 지방선거와 같은 압승하는 결과를 바란다. 이를 목표치로 두고 임해야 한다. 그런 마음가짐과 결기를 가지고 끌고 가야 한다. 물론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래도 부산 같은 지형에서 과반의 목표라도 가져간다면 우리가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는 현실적으로 부산의 정치 지형도 그런 방향으로 바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잘한다가 아니라 시민들이 저울질하고 선거마다 어디로 손을 들어줄지 모른다는 평가를 받아야 정치권이 서로 긴장한다. 일방적이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안일해지기 쉬운 측면이 있다. 그래서 바라는 바는 우리 부산시민들은 적어도 어느 쪽에 진영이 기울어지지 않는 선택을 해주셨으면 한다.

프레시안 : 출마 기자회견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는데 이번 선거의 전략 중 하나인가?

변성완 : 부산시장이라는 자리는 행정의 중심이다. 부산 정치 지형에서도 중심축이다. 그렇기에 정치의 부분에서 필요한 부분은 언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사사건건 정치에 대한 메시지를 날릴 생각은 없고 잘못된 것과 미흡한 부분에 올바른 평가를 하자는 것이다. 윤석열 인수위가 지금 와서 어떤 평가를 받느냐는 모두가 다 아는 것이고 시민들도 얘기하기에 제가 지적을 한 것이다. 시장에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얘기해야 하고 국민의힘뿐 아니라 우리 당에 대한 비판도 필요하다.

프레시안 : 권한대행도 했는데 박형준 부산시장 체제의 점수를 채점한다면?

변성완 : 제가 지난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면서 중단 없는 전진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이 말은 비전만 그리다가 1년이 간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1년 조금 넘었는데 박형준 시장이 무엇을 했는가. 눈에 들어오는 게 있는가. 도시계획, 비전, 문화 이런 것에 대한 그림을 그린 것이다. 그 계획에 예산을 몇 년간 5000억, 6000억 투자하겠다는 것은 그림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 1년이 흘러간 것이다. 알맹이 있는 성과들이 얼마나 있었는지, 떳떳하면 한번 말씀해보시라 재질문하고 싶다.

그림 그리는 것도 중요한 부부분이기에 좋은 점수를 드리지만 성과물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라서 점수를 드리긴 어렵다. 오히려 저였다면 부산대개조 연장선상에서 사소한 것이라도 계획하고 시행하지 않았겠는가 생각한다.

프레시안 :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은 15분 도시다. 프랑스 파리 사례가 있지만 부산은 형태가 조금 다른 것 같은데 평가를 해본다면?

변성완 : 이달고 파리 시장이 화두를 던지고 중점적으로 한 게 15분 도시다. 핵심은 고밀도 개발이다. 15분 내에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해서 집, 직장, 편의시설, 문화, 복지, 의료 등 모든 것이 모여있는 컴팩트 시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우리 부산은 지형적으로 고밀도 개발은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박형준 부산시장은 권역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용두산 주차장 부지에 가서도 15분 도시를 만드는 거점이라는 말도 했는데 시도는 좋다. 용두산 주차장을 공영개발해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면 15분 도시가 되는가. 그것은 아니다. 15분 도시 자체는 좋지만 그 안에 다 밀접시키려고 하니 오히려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그냥 압축도시 개념을 30분, 40분이면 어떠한가. 15분 도시에 얽애이면 그 이상 실현도 어렵다.

프레시안 : 부산 현안 중 가덕도신공항 관련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왔고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다. 과정을 모두 지켜보셨는데 어떤가?

변성완 : 사타 부분은 부산시에서 다양한 의견을 보내고 상의하면서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하고 완전히 동떨어진 계획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시 입장이 반영될 수 있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안 됐다.

기술적으로 전문가는 아니지만 기본계획, 실시설계를 합쳐서 진행하는 방안 등으로 2029년 조기개항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시에서 용역 결과를 분석하고 절차를 어떻게 당길 수 있을지 노력해야 한다. 박형준 시장이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결과물인 사타 용역에 대한 반응을 보면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다시 고추 말리는 공항 같은 시각이 보이고 있는데 이런 것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시장은 시민들과 힘을 합쳐서 결기 있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요구를 해야 한다. 이제 총대는 윤석열 정부가 지게 된 것 아닌가.
▲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 ⓒ프레시안(박호경)

프레시안 : 정책 면에서는 메가시티, 부산엑스포, 가덕도신공항 등 여야간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변성완 : 아마 큰 그림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시정 목표나 수식 같은 경우가 바뀌는 차이 말고는 거의 없다. 중요한 것은 부산이 나아가는 미래비전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있다. 가덕도신공항, 엑스포는 10년 후 일들이다. 경제를 말하면 기후위기때문에 수소 경제로 바뀐다고 하지 않는가. 부울경 산업기반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거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경부선 지하화나 도시 설계 부분에서는 디테일은 달라도 큰 틀은 동의한다고 본다. 제가 약속한 시민행복플랫폼에도 이러한 기본은 바탕으로 들어가 있다. 시민 삶이 행복해질 수 있는 사소한 여역부터 빨리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어야 한다. 저는 그런 영역에 관심을 가지려 한다.

프레시안 : 임기 4년 동안 꼭 이뤄내겠다는 공약이 있다면?

변성완 : 저는 육아, 보육에 관심이 많다. 현재 부산의 초중고는 거의 무상 교육에 가깝다. 무상급식도 잘 되고 있어서 가정의 형편과 상관없이 평균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그 밑에 영유아 보육이 있다. 여기에는 아직 무상 보육이나 의료 개념이 부족하다. 국가에서 지원한다고 해도 어려움이 있다. 이런 정책들의 수준을 높이면 부모들에게 좋을 것이다. 노인 문제에 있어서도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안심케어와 관련된 주택 문제도 정책에 고민하고 있다.

청년 문제에 있어서도 여러 고민이 있다. 제가 과거 경선을 할 때 내세운 청년 공약은 기초자산제도를 했었다. 많은 재원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단계적으로 가더라도 이런 제도적 장치는 필요하다. 평생 공무원을 한 사람이기에 선거용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은 단계적으로 필요한 정책이다.

프레시안 : 부산의 현안 중 균형발전도 내놓을 수 없다. 더 나아갈 점은 무엇이라 보는가?

변성완 : 대통령에 출마하는 분들은 균형발전에서 전국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영남, 전라도, 강원도 모두 발전시켜야 한다. 이는 결국 나눠먹기식으로 된다는 딜레마가 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게 두 개 축이다. 중부수도권, 남부수도권을 만들겠다고 했었다.

부산에 집중하면 축발전을 하는 것이 맞다. 미국에는 동부서부에 워싱턴과 LA라는 축으로 있기에 발전 가능성이 퍼져나가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수도권에서 세종시, 대전까지 내려오지 않았는가. 그래서 대척점이 될 수 있는 곳은 부산밖에 없다. 부산을 중심으로 호남, 경북까지 퍼져나가는 발전축이 필요하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다른 지역은 다 죽으라는 말이 아니다. 발전을 축으로 해야만 재원의 배분도 이뤄지고 부울경 중삼으로 수도권과 맞설 수 있는 것이다.

프레시안 : 권한대행으로 있을 당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초량지하차도 침수 사고인데 지금 다 잘 마무리가 된 것인가?

변성완 : 시정 최고 책임자로서 도의적 책임은 져야 한다. 거기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은 사고 당시부터 수도 없이 얘기했다. 지금도 그런 생각은 변함이 없다.

다만 형사적 책임은 다른 문제다. 저도 충실하게 조사를 받았고 100% 무혐의 난 부분이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당사자나 가족분들에게는 굉장히 죄송스럽다. 제가 권한대행일 때지만 시의 관할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책임을 통감하고 개선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

프레시안 : 당선되면 변성완의 부산시는 무엇이 달라지나?

변성완 : 시민들을 자주 만날 것이다. 시장이라는 자리를 해보니 행사를 다니기도 바쁘다. 이제는 시장이 양해를 구하더라도 그런 일들은 대외적으로 공표를 해서라도 지양하겠다. 대신에 시민 현장에 다니면서 어려운 점도 듣고 배우겠다.

시장이 책상머리에 있을 필요는 없다. 가야 할 곳이 아니라면 확 줄이고 시민들하고 접점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 의례적으로 시장의 동선을 보면 1년에 16개 구군을 한 번 가면 많이 가는 것이다. 저는 매달 갈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반기에 한 번 이상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민도 시민이고 구청도 행정기관이니 연계되지 않으면 안 된다.

프레시안 : 끝으로 부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변성완 : 항상 얘기하듯이 어려운 선거다. 어렵지만 저는 누가 나오라고 해서 나온 사람이 아니다. 다 아시겠지만 제 결기와 의지를 가지고 부산은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런 자질과 능력이 충분하다고 저 스스로 자부한다. 권한대행으로 이미 경험도 가졌다.

그러나 시민의 힘을 등에 업었느냐 아니냐는 차이가 난다. 저는 권한대행이었지만 시민의 힘을 등에 업지 못했고 헤쳐 나갈 수 없었고 관리밖에 안 됐다. 하지만 당선되면 시민의 힘을 등에 업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시민 중심으로 집중해서 정책 방향을 잡아나갈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부산을 잘 알고,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시장 역할을 하겠다.

취재 : 김진흥, 박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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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흥
부산울산취재본부 김진흥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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