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단식 중이던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가 19일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호송됐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이 공동대표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달 11일 단식에 들어간 지 39일 만인 이날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단식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함께 단식 중이던 미류 책임집행위원은 여전히 단식 중이다. 미류 집행위원 역시 의료진과 책임집행위원들과 함께 상의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이 활동가가 "끝까지 싸우고 싶어했으나 동료들의 걱정과 의료진의 권유를 수용해 병원으로 떠났"다며 "국회는 이 절실한 요구를 외면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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