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이준석, SNS 끊어야 하는데 그 사람은 거기서 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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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 "리더가 되면 입은 닫고 마음은 열어야 한다. 말을 많이 안 해야 된다"며 "SNS도 하면 안 되는데, 그 사람(이준석)은 거기서 살잖나"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 상임고문은 18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중진이 자기 듣기 싫은 소리만 하면 SNS에 올리고 그냥 말하고 달려들고 싸우고"라며 "일반 당원들이 볼 때는 저 사람 대표하는 거야, 뭐 하는 거야, 저 사람들 싸움꾼이야 뭐야, 이렇게 되는 것 아닌가"라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 상임고문은 "국민의힘 하면 '보수 꼴통', '노인 꼰대당' 이렇게 별로 이미지가 안 좋다. 그런 풍토에서 30대 젊은이가 당 대표가 됐다는 것 자체만 해도 당의 문화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 좋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을 갈등과 혼란으로 몰아넣는 사람으로 돼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상임고문은 "리더로서, 당 대표로서는 진짜 처음 해 봐서 그런지 당을 어떻게 끌고 가야 하는지를 모른다"라고 비판했다. 이 상임고문은 "리더가 되려면 내가 언제든지 틀릴 수도 있다, 나는 언제든지 잘못할 수도 있다. 이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나는 다 옳고 내가 하는 건 다 맞다. 남이 나를 비판하거나 뭘 하면 싫어하고 미워하고 싸우려고 달려들고 이러면 안 된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 내가 잘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머릿속에 넣어야 리더십이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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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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