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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새 확진자 98일 만에 10만 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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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새 확진자 98일 만에 10만 명 넘었다 더블링 완화됐지만 증가세 지속…정부 "거리두기 강화는 없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2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10만 명에 육박하는 새 확진자(9만9327명)가 나온 후 이날도 대규모 확진자가 속출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20일 11만1319명의 새 확진자가 나온 후 98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한주 전인 지난 20일 7만6402명의 1.3배다. 두주 전인 13일 4만266명의 2.5배다. 매주 확진자가 두 배씩 늘어나는 더블링은 완화됐으나 절대 규모는 계속해서 커지는 추세다.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배포한 브리핑 자료를 통해 앞으로 2~3주간 확진자 증가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방역당국은 다만 거리두기 강화 등의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금 유행 상황에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나 시간제한과 같은 일률적인 조치는 유행 통제에 효과가 없다"며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방역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 청장은 "치료제 확보와 병상 확보 등 맞춤형 방역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새 확진자는 감염 경로별로 국내 발생 9만9753명, 해외유입 532명이다. 국내 발생자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5만2438명, 비수도권 확진자는 4만731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177명이다. 신규 사망자 25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만493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만285명 발생한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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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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