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접대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경찰 내부에서 윤핵관이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컷뉴스>의 "초읽기 몰린 '이준석 수사'…경찰 압박 배경엔 '윤핵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컷뉴스>는 이 기사를 통해 "경찰 내부에서는 여권 실세, 이른바 '윤핵관'이라 불리는 이들이 경찰에 직접 접촉까지 하고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경찰 윗선을 넘어 정치권의 노골적인 압박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라고 보도했다. 이 전 대표는 "예상하던 일이지만 증언까지 나오니 황당합니다. 경찰에 압박하는 윤핵관으로 분류하는 특정 국회의원이면 저는 여러사람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사실 영부인 팬클럽 회장이었다는 분이 사안마다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감옥에 있는 사람의 주장을 일방중계하는 것 부터가 이상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최태원 SK 회장을 사면시켜달라고 했다느니 애초에 말이 안되는 내용을"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권성동 · 이철규 · 장제원 의원을 윤핵관, 정진석 · 김정재 · 박수영 의원을 윤핵관 호소인이라고 주장했었다. 권성동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경찰 출신 이철규 의원은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바 있다. 장제원 의원은 부친이 운영하던 동서학원재단의 사학 법인 경영 등을 맡아 온 교육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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