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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에 꿀 발라놨나"…조경태, 당 상황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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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에 꿀 발라놨나"…조경태, 당 상황에 '쓴소리'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30일 국민의힘 내홍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비대위에 꿀을 발라 놨는지 왜 비대위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에 출연해 "권성동 원내대표가 물러나면 사태 수습에 상당히 도움이 될 텐데 원인 제공자는 그대로 있다"며 "법원에서 비대위에 대해 가처분 인용을 했는데 그걸 또 당헌을 고쳐 무리수를 두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법원에 의해 비대위가 무력화됐는데 또 다른 '새 비대위'를 구성하려는 당의 방침에 대해 "비대위에 꿀을 발라놨는지 왜 비대위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당이 비상상황이라고 규정하게 된 것은 권성동 원내대표와 대통령의 문자 공개"라며 최근 당의 움직임에 대해 "한 젊은 정치인을 내쫓기 위한 어찌 보면 비겁한 술수 아니겠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해석했다. 조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 "그분에게 묻고 싶다. 왜 버티는지"라며 "사고 친 사람보고 네가 사고 쳤으니 수습하라고 할 수 있나. 객관적으로 사고를 바라보고 수습할 능력이 이제는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서 그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 문제도 풀어나가고 지금 이 난국을 수습하는 정통성을 부여받아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와 현 지도부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 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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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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