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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진석, 당장 국민께 사과하고 사퇴하라"…'식민사관'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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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진석, 당장 국민께 사과하고 사퇴하라"…'식민사관' 논란 일파만파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식민 사관 발언 논란'에 대해 "이게 우리 당 비대위원장의 말이 맞나"라며 "당장 국민께 사과하고 비대위원장 직에서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 이게 우리 당 비대위원장의 말이 맞나? 이재명의 덫에 놀아나는 천박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임진왜란, 정유재란은 왜 일어났나? 이순신, 안중근, 윤동주는 무엇을 위해 목숨을 바쳤나"라며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당장 이 망언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비대위원장 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은 정진석 의원과 같은 생각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앞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동해상의 한미일 군사훈련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침략 역사를 진정으로 사과하지도 않고 심지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끊임없이 도발했다"며 "이런 상태에서 일본 자위대와 한국군이 실전 합동훈련을 한다는 것이냐"고 비판한 데 대한 정 비대위원장의 반박 성격이다.
▲유승민 전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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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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