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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MBC 전용기 탑승 배제에 "저는 그런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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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MBC 전용기 탑승 배제에 "저는 그런 생각 안해"

대통령실이 MBC 취재 편의 제한 조치로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 것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저는 (출입기자 전용기 탑승 배제와 같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출입기자의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대통령의 국외 출장과 관련된 것으로 그 배경이나 왜 그런 결정 내려졌는지는 용산 쪽에 확인하는 게 더 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 결과에 따른 책임에 따라 조치를 받아야 하는 것에는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이 경찰을 수사하는 데 의구심이 있다'는 질문에 한 총리는 "국민들이 참담한 희생을 겪은 사안에 대해 부정적인 쪽으로 수사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며 "부족하다면 추가 수사도 할 수 있고 여러 제도들이 사법적으로 마련됐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국회의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철저하게 국회에서 여야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이런 참담한 사고를 불러온 원인을 (조사하는 데 있어서) 속도감과 철저함을 갖고 어느 방법이 더 효율적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면 그 대안에 대한 충분한 예상과 결과를 보는 게 효율적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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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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