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두고 "대통령실이 손절 절차에 들어 갈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나 부위원장이 저출산 대책으로 제안한 '출산 시 대출 원금 탕감' 정책을 두고 대통령실은 나 부위원장의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홍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윤 정권 저출산 대책 부위원장이 대통령실과 조율없이 좌파 포플리즘적 출산 장려 정책을 발표 했다가 대통령실이 이를 즉각 아니라고 부인한 것은 윤정권은 좌파포플리즘 정책은 배격한다고 선언한 것을 모르고 그런 정책을 발표 했거나 한번 튀어 볼려는 혼자 생각하고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그러나 그런 정책 발표는 집행 책임 없는 국회의원 때나 가능한 것이지 정부 관료로서는 지극히 부적당한 것"이라며 "정부의 신뢰를 추락 시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나 부위원장을 두고 "대통령실의 경고를 새겨 들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두자리를 놓고 또 과거처럼 기회를 엿보면서 설치면 대통령실이 손절 절차에 들어 갈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 자리든 한자리에만 충실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1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열린 제야의 타종식 행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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