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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고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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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고발키로 "수석실 행정관 전당대회 개입, 공수처에 고발…전대 끝나도 끝까지 진실 규명해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당 대표 후보 측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행정관들의 전당대회 선거개입과 관련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공수처(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캠프는 7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안 후보는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단체 SNS 방을 통해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일 중 대통령실의 조사·문책 입장이 나오지 않으면 법적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직접 기자 간담회를 열어 예고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핵심 관계자를 통해 "채팅방에 초대된 직원들이 있었지만 예의상 나오지 못한 것", "관련자가 이른바 채팅방에서 특정 후보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없고, 다만 국정 홍보와 관련돼서 언급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는 해명을 했지만(관련기사 : 안철수 문제 제기에 대통령실 "예의상 채팅방 못 나온 것") 안 후보 측은 결국 고발을 통해 법적 절차를 밟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아닌 공수처가 사건 수사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현재 공수처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진욱 공수처장이 이끌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전당대회가 끝났다고 끝낼 수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반드시 끝까지 제대로 진실 규명을 해야 한다"고 일전불퇴의 각오를 밝혔다. 안 후보는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다른 녹취록도 있다며 "같은 목적으로 뿌렸으니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길이가 조금 짧은 것도 있고 긴 것도 있고, (언론에 녹취록이 보도된 이와는) 다른 사람도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선거개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김기현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용을 잘 모른다. 제가 관여한 것도 아니고 제 영역 밖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그걸 조사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도 않다"면서도 "단톡방에 가입하는 것 자체는 공무원에게 허용돼 있다. 정치적 의견이 올라왔다고 가입한 공무원이 책임을 지라는 건 황당한 얘기"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가 전날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언급하며 자신의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김 후보는 "황당하다. 왜 내가 사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기승전 김기현 사퇴'로만 연결시키는 모습으로 자꾸 하니 당원들이 역정이 나신다"고 맞받았다. 당 대표 권한대행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의혹에 대해 "저도 제가 어느 단체 카톡방에 있는지도 모른다. 나오면 시비 거는 사람도 있어서 나오기도 조심스럽다. 그런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의 문제 제기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됐다. 정 비대위원장은 '행정관이 단독으로 그런 일을 할 수 있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 행정관도 바보가 아닌 이상 단톡방에서 자기 동선을 노출하면서 그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대통령실을 옹호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들이 복수의 수십 명 규모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특정 인물을 초대했고, 이 초대받은 인물이 김 후보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지난 3일 보도한 데 이어, 전날에는 이 행정관 중 한 명이 직접 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김 후보 홍보 게시물 전파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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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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