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건폭'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엄정하게 단속해 건설현장에 법치를 확고히 세우라"며 건설노조를 '건폭'으로 지칭하며 범죄집단을 연상시키듯 "뿌리뽑겠다"고 연일 강경한 방침으로 대응해왔다. (관련기사 : '악마'가 된 건설노조? 대체 현장에서 무엇을 했나)
건설노조는 "조합원이 분신한 상황 속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 연기를 요청했으나 강릉지원은 오늘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그대로 강행한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이날 노동절대회 직전 긴급브리핑을 진행하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조합 탄압 속에서 13차례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15명의 구속자가 발생했으며, 950여명이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사태의 근본적 원인인 윤석열 정권의 건설노조 탄압을 강력히 규탄하고, 건설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자키기 위해 전조직적 역량을 다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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