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공신력에 의구심을 표하는 보도가 나왔다. <도쿄신문>은 8일 보도를 통해 "일본은 오래전부터 IAEA에 거액의 분담금과 거출금을 내고 있다. (IAEA의)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보증서'는 중립적 입장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자금을 제공하는 조직(일본)에 대한 평가 과정에서 ‘배려’가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일본 정부가 IAEA에 낸 기여금은 총 63억 엔(약 578억 원)이다. 올해 IAEA에 대한 기여금과 관련해서는 예산안에 원자력규제청이 약 2억9000만 엔, 문부과학성이 약 8000만 엔), 경제산업성이 약 4억4000만 엔, 환경성이 약 3000만 엔을 내는 것으로 돼 있다. 앞서 지난 4일 일본을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은 IAEA의 큰 기여국"이라며 감사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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