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3살 신규교사가 학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사망한 교사가 학부모들 민원으로 힘들었다고 동료들에게 이야기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20일 자신들의 SNS를 통해 "동료 교사의 추가 제보가 있어 알린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고인은 학부모들의 민원으로 힘들었다고 동료에게 이야기한 제보가 있었다"며 "알수 없는 경로로 교사의 핸드폰 번호를 입수한 학부모가 핸드폰으로 수십통 전화해 힘들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고인은 '소름 끼친다. 방학하면 휴대폰 바꿔야겠다'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또한 제보자에 따르면 핸드폰으로 학부모의 연락이 오고 고인께서 어려움을 토로한 것은 오늘자 학교 입장에서 언급된 해당 사건 이후라고 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이 말한 해당 사건은 지난주 고인이 맡은 학급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긁은 사건에 해당한다. 서울교사노조는 19일 성명서에서 “동료 교사에 따르면 지난주 고인이 맡았던 학급에서 학생끼리 사건이 있었다”며 “학생 B가 뒤에 앉아 있던 학생 C의 이마를 연필로 긁었다. 학생 C의 학부모는 이 사건을 이유로 교무실에 찾아왔고, 고인에게 ‘교사 자격이 없다’ ‘애들 케어를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항의했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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