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 도중 코인을 거래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에 이어 권영세 통일부장관도 업무 시간에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채널A>는 23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가상자산을 자진 신고한 의원 11명 가운데 최소 5명에게 이해 충돌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하며, 권영세 통일부장관의 거래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위원회는 권 장관이 지난 3년여간 500회 이상 코인 거래를 했고, 업무 시간 중 거래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위원회의 한 자문위원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장관이 코인 거래를 몇백 회 했다는 건 업무를 안 봤다는 이야기"라며 "김남국 의원 제명 이유와 같은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이 매체에 "장관 재임시절 거래는 10건 미만이고 업무 중 거래는 없다"며 "의원 시절도 업무 시간 이전에 걸어둔 거래가 이후 체결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위원회는 코인 투기 의혹과 관련해 김남국 의원에 대해 제명을 권고한 바 있다. 제명 권고의 큰 이유는 업무시간(상임위원회)에 일을 하지 않고 수차례 코인을 거래했다는 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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