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평화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라며 "반미·반일을 외치면서 북핵 대응이 가능한가? 민족사의 가장 시급하고 현존하는 위협은 김정은의 북핵이 아닌가?"라며 북핵 문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60여년 동안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국제전쟁이 5개나 있었다"라며, "전쟁은 힘의 균형이 무너질 때 발발하는 것이고 힘의 균형이 유지되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발칸반도를 유럽의 화약고라고 칭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동북아 한반도가 세계의 화약고였던 시대가 있었다"라며, "그런 동북아 화약고가 6.25 동란 후 70여년 이상 평화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휴전선을 경계로 두고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과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이 팽팽하게 세력 균형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때로는 한국의 좌파들이 낭만적 민족주의와 거짓 평화를 내세워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균열 시키는 일도 있었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는 이를 배격하고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 강화를 위해 '일로매진'하고 있는 것은 국가 안보 측면에서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라고 강조하며 윤 정부에 힘을 보탰다. 또한 그는 "평화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라며 "힘에 의한 무장평화만이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며, 한때 서로 죽이고 죽던 전쟁 당사자인 미국과 일본이 서로 힘을 합치는 것을 '타산지석'삼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홍 시장은 "지금 반미·반일을 외치면서 북핵 대응이 가능한가? 민족사의 가장 시급하고 현존하는 위협은 김정은의 북핵이 아닌가?"라며, "광복 78주년에 다시 생각해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다"라고 북핵 위협에 대한 엄중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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