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76%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가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잼버리 대회가 '성과가 없었다(별로+전혀)'는 응답은 76%로 나타났다. 반면 '성과가 있었다(매우+어느 정도)'는 응답은 19%였다. 잼버리 평가에 대해서는 특히 젊은층에서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20대는 80%가, 30대는 90%가 '성과가 없었다'고 답했으며 20대와 30대의 8%만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매우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0%였다. 60대 이상에서도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절반 이상이었다. 60대에서는 '성과가 없었다' 65% 대 '성과가 있었다' 32%였으며, 70세 이상에서는 56% 대 33%로 조사됐다.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콘서트 공공기관 직원 차출 논란에 대해서는 '불가치한 조치'였다가 46%, '잘못된 조치'였다가 46%로 팽팽했다. 다만, 20대에서는 34%(불가피한 조치) 대 53%(잘못된 조치)였으며, 30대에선 33% 대 58%로 잘못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60대에서는 56%(불가피한 조치) 대 36%%(잘못된 조치)로, 70세 이상에선 62% 대 24%로 나타나 세대별 인식 차이가 컸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8%로, 2주 전 조사(35%)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54%로 2주 전 조사와 같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3%, 정의당 6%, 태도유보 35%로 조사됐다. 2주 전에 비해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했지만, 민주당은 지난 7월 3주차 조사 이후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 총선에 대한 인식은 '정부·여당 지원'이 47%, '정부·여당 견제'가 42%로 나타났다. 2주 전에는 43%(정부·여당 지원) 대 42%(정부·여당 견제)로 비슷했다. 외교정책 방향에 대한 인식은 '한미동맹 강화'(41%)보다 '중국과 미국 사이 균형외교'(54%)가 더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기후변화 심각성에 대해서는 '심각하다'가 93%('심각하지 않다' 5%)로 조사돼,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기후위기를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통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2%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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