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발달장애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 A씨가 자신을 돕기 위해 모인 후원금을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매일경제>는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자폐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해당 교사가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교사를 돕기 위해 전국 교사와 시민들이 일주일만에 18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모았다"며 "해당 교사 측은 본인을 위해 모금된 금액임에도 서이초등학교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쓰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재연 나사렛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지난 7월 말 웹툰 작가 주호민 씨 자폐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위해 모금을 진행했고 약 일주일만에 1844만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류 교수 측에 해당 기부금을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류 교수에 "서이초 사건이 아니었으면 (내 사건도)드러나지 않았을 것이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수교육이나 내 자신만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교육계 상황이 공정하게 해결되길 바란다"는 취지를 전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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