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0% 지지율에 육박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 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3일 발표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해, 해당 어체 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3%포인트 하락한 33.9%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전주 12%포인트에서 16.1%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전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5.9%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전주보다 0.5%포인트 상승한 61.9%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이어지고 있다. 알앤써치 측은 "민주당의 상승세는 여성층의 지지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RDD)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반면 지난 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는 정 반대 경향성을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와 같은 34%를, 민주당은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지지율은 해당 업체 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 응답률은 응답률은 1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두 조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알앤서치의 경우 자동응답 방식이고, 한국갤럽의 경우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이라는 점이다. 실제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경향성을,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시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경향성을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자동응답 방식이든,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이든 큰 변화 없이 30%대 수준의 박스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에서 응답을 거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동시에, 자동응답 방식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과표집'이 발생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1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가 잘 나오는 여론조사하고 현실적인 분위기는 다르다. ARS 여론조사하고 전화 면접 여론조사하고 다르다. 자꾸 민주당이 국민적인 지탄의 대상이 되니까 민주당 지지자 분들이 전화 여론조사 하면 끊어버린다. 면접조사 하면 응답을 안 한다. 샤이 보터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누르는 ARS는 들어가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찍는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ARS 여론조사가 훨씬 더 국민 총선 여론조사로 갈 가능성이 큰 거에 대해 대비를 해야 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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