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 하루를 앞두고 "정권교체 후 1년 동안 '이재명 비리' 수사만 하고 있다"며 검찰의 무능을 탓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후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비리' 수사만 정치의 중심이 되고 자고 일어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명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공격만 나라의 중요 뉴스로 독차지 했다"며 "그사이 여야 정치권은 뭘했는지 기억에 남는 게 없다. 제발 이번에는 결론을 내고 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러다가 정권 내내 이재명 대표 비리 수사로 끝날 수도 있겠다"면서 "옛날에는 아무리 큰 사건도 두 달 이상 끌지 않았는데, 이거야 원 이재명 대표 비리 사건은 2년이나 끌고 있으니"라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요즘 검찰은 무능한 건지. 사건이 잘 안 되면 질질 끌지 말고 나머지는 포기 하던지 참 답답한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부터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는 9일 수원지검에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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